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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48화

100명이 넘게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 수수방관을 한 이유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모두 믿지 않았다.

“뻔뻔하기는.”

“개자식아, 네가 무슨 낯짝으로 이유를 설명하려 들어?!”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평소의 신태열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무력으로 제압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제 말을 듣고 나면 당시의 제 행동을 이해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신태열이 침착한 태도를 보였지만 환자 보호자들은 이미 머리에 뿔이 난 상태였다.

“이봐, 만약 우리를 설득하지 못하면 화상그룹은 연산시에서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거야!”

신태열이 헛기침을 했다.

“여러분들은 쌍두사가 어디서 오셨는지 아십니까.”

그의 질문에 사람들은 눈만 깜빡깜빡할 뿐이다. 다급한 상황 때문에 쌍두사의 정보를 알아낼 시간이 없었다.

그저 지옥에서 온 ‘악마’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고, 정확한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신태열은 잠시 반응을 살피더니 코웃음을 쳤다.

“아무도 모르시는 것 같으니 제가 알려드리지요. 쌍두사는 연산시를 지배하기 위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생명체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끔찍한 혼종이라는 사실에 사람들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누가 만들어 낸 거야? 말해!”

“말해! 어떤 미친 새끼가 그딴 생명체를 만들어 낸 거야!”

신태열은 일부로 말을 멈추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이목 시킨 다음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스네이프라고 불리는 사배윤씨와 엄수 집안의 김 씨 어르신이라고 하는 작자의 짓입니다. 비록 김 씨 어르신은 이미 죽었지만 그의 제자는 바로 여러분들을 도운 강책입니다!”

그의 말을 듣자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말도 안돼!”

“지금 일부로 이간질 하는 거지?”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두 사람은 목숨을 되찾아 준 사람들이 아닌가!

그들은 신태열이 헛소문을 퍼뜨리고, 진실을 피하려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신태열, 그만해! 네가 신문 매체로 무슨 짓을 했는 지 다 알고 있어, 우리가 그렇게 쉽게 속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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