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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25화

하지만 사배윤의 충고에도 강책은 미소만 지을 뿐이다.

“사 교수님, 그만 하시지요.”

사배윤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그는 휠체어 손잡이를 치면서 호통을 쳤다.

“사람 목숨이 달린 일에 제가 장난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까?!”

옆에 있던 보모도 강책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당신은 인간 쓰레기예요! 지금 당신 동료가 죽어가고 있다고요!”

강책이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초를 바라보았다.

“3분 정도 남았습니다, 기다려 보시지요.”

물고기 자리의 몸이 순식간에 검은 색으로 변했다, 두 눈에는 이물질이 흘러 나왔다.

곧 죽을 사람처럼 보였다.

3분, 2분, 1분.. 시간이 다 되었다.

물고기 자리의 성대 부분이 검게 변하더니 “우웩” 이라는 소리와 함께 토를 했다. 이어서 힘이 다 빠진 듯한 상태로 다시 침대에 누웠다.

몸 전체에 약한 경련은 멈추지 않았다.

이때, 물고기 자리의 안색이 다시 돌아왔다. 얼굴 전체에 혈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 1분이 지나고, 물고기 자리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흐리멍텅한 눈빛은 사라지고 생기 넘치는 눈빛으로 변했다.

“와, 한여름에 차가운 물로 샤워한 것처럼 시원해졌습니다!”

그의 말투를 통해 몸이 다시 회복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강책의 말대로 10종류의 독은 서로 소모하고 융해하다가 사라진 것이다, 동시에 물고기 자리의 몸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 올 수 있었다.

게다가 소모하는 과정에서 깊게 박혀있던 바이러스도 토로 뱉어낸 것이다.

강책은 독을 독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시도한 적이 없었다, 그는 공손히 손을 모았다.

“사 교수님의 의술을 볼 수 있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물고기 자리도 손을 모으며 고마워했다.

“사 교수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날아갈 것 처럼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씩씩거리던 사배윤의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고개를 들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보모도 미소를 지었다.

“제자를 참 잘 두었군.”

사배윤이 수염을 만지작 거렸다.

“역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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