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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30화

사배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모든 뱀독은 변화하고 융합된다. 사실 모두 인체 세포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가능한 일이다.

사람이 죽으면, 모든 독이 활동을 중지한다.

한마디로, 뱀독은 인체와 공생하는 관계이다. 사람이 살아있다면 뱀독도 활동하고, 사람이 죽으면 뱀독도 활동을 멈춘다.

원래 이 특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사배윤이 보기에 사람이 죽는 방법으로 뱀독의 활동을 멈춘다는 것은, 해독제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사람은 이미 죽었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책의 생각은 달랐다.

경험에 따르면 강책은 ‘가짜 죽음’의 기술을 쓴 적이 있었다.

지금도 똑같았다.

강책은 특수한 방법으로 사람이 죽은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짜 죽음이고, 지정된 방법으로 다시 살릴 수 있었다.

한마디로, ‘가짜 죽음’을 통해 체내의 뱀독을 속여,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활동을 멈추는 것이었다.

뱀 독이 활동을 멈출 때의 특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시간 내에 이에 상응하는 혈청을 만들면 쉽게 뱀 독을 치료할 수 있다.

뱀독이 치료된 뒤에는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면 괜찮지 않은가?

듣기에는 터무니없는 방법이었다.

“괜찮을까요?” 사배윤이 의심했다.

사배윤의 의학 인생에는 이런 일을 단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다. 사람을 가짜로 죽게 만들어, 다시 부활시키는 장면은 정말 듣도 보도 못했다.

강책은 확신을 가지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제가 할 수 있어요. 제 능력을 믿어주세요.”

이걸 어떻게 믿으란 말인가?

본 적도 없는 이렇게 터무니없는 일을.

하지만 지금 이 지경까지 왔으니, 더 나은 선택지가 없었다. 사배윤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말했다. “좋아요. 한번 걸어보죠! 강책 씨, 당신 말대로 해봅시다.”

사배윤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제 목숨으로 실험합시다!”

강책이 내놓은 방법에는 반드시 살아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다른 사람을 해칠 바에는 자신이 하는 것이 낫고,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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