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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35화

아줌마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입을 다문채 덩그러니 옆에 서 있었다.

원래 같이 행패부리러 온 사람들은 강책의 말을 듣자 모두들 얌전해지며 아줌마같은 상황이 되지 않으려 했다.

그들은 아까 말을 제대로 들었다.

강책은 치료할수 있다고 했으니 사람만 치료해 준다면 된다!

사실 이는 강책이 몇년동안 비슷한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해낸 방법이었다.

그들은 이미 흥분하여 이성을 잃은 상태이다.

그들과 말해봤자 들을려고도 하지도 않을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말을 듣게 할까?

정답은 바로 겁을 주는것이다!

나는 사람을 구할수 있다.

그러나 누가 내 말을 안 들으면 누구도 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을 하면 누가 감히 계속 행패를 부리려 하겠는가?

만약 강책이 사람을 구하는데 실패하면 그때가서 더 크게 행패를 부릴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진정이 되었다.

아까 공격한 아줌마만이 속이 내려가지 않아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이 시발놈이 여기서 거짓말을 해? 연산시에서 나가, 나가라고!"

이런 말은 이제와서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이미 강책에게 넘어가 그의 편이 되었다.

그들은 같이 행패를 부리는게 아니라 되려 강책을 도우기 시작했다.

어느 할아버지가 소리 쳤다.

"소리 좀 낮추지? 행패를 부려도 유분수지. 강선생이 치료할수 있다고 말하지 않나! 우리가 강선생을 믿어야지. 죽으려면 혼자 죽어. 물귀신처럼 우리를 끌고 같이 죽으려고? 꿈도 꾸지마!"

"맞아요, 꿈도 꾸지 마요!"

아까 까지만 해도 같은 마음이었던 사람들이 이젠 모른척을 하자 아줌마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가 강책에게 행패를 부리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현장의 많은 아저씨, 아줌마들이 모두 행패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아줌마가 계속 행패를 부려도 눈 깜짝할 사람들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이 강책의 앞에 서서 그 아줌마와 격리시켜놓았다.

아줌마가 더는 강책에게 한 발짝도 다가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둘씩 독하게 말을 뱉었다.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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