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의 영향력은 대단했다.그가 이런 말을 하면 연산시는 혼란에 빠질게 분명했기에 그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얼마 전에 제가 말씀드렸었죠! 강책의 기운이 연산의 기운을 막아 용맥을 죽일수 있다고요. 후에 자운절의 늙은 주지스님이 말하길 강책은 사실 연산시를 구제하러 온 구세주 라고 하더군요. 이 두가지 말중에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짧은 시간내에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지금,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쌍두사은 누가 봐도 다 알겠지만 바로 지옥에서 온 존재로 연산의 기운을 망치려고 온 존재이고 연산시의 용맥을 죽이러 온 겁니다! 만약 강책이 진짜 구세주라고 한다면, 응당 그가 나서서 공격당한 사람들을 치료해서 이 독사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가 못한다면 이는 그가 구세주가 아닐뿐만 아니라 하늘도 품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테니까요!"이번 공격이 얼마나 독한지를 봐야한다. 만약 처음부터 관련 단서가 없었다면 강책은 지금 사면초가인 상태가 될것이다.만약 구세주라고 한다면 , 말로만 할게 아니라 행동으로 위험을 없애야 되지 않는가?만약 위험을 없애지 못한다면 이는 장훈이 전에 했던 말이 맞고 장훈이야 말로 구세주가 되어 강책이 연산시에서 쫓겨나는 격이다.그냥 쫓겨나기만 한다면 괜찮은 편이다. 무서운것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서 그들이 동시에 공격해 오는것이다.공격을 당한다고 한들 강책이 시민들에게 주먹을 휘두를 수도 없는것이였다. 이용진의 이번 계략은 탄복할 정도였다.생각해보면 진짜 무섭다.비록 강책이 독을 풀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한들, 며칠동안 고강도로 일하여 과로한 상태에서 24시간내에 113명을 치료해야 한다.이는 그에게도 난이도가 높았다.강책이 진짜로 도전할 때가 온 것이다!영상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계단 아래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약 식당 문앞에 모여 있었다.강책과 물고기 자리가 서로 바라보더니, 동시에 계단아래로 내려갔다.그들이 1층에 다다랐을때, 식약식당
아줌마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입을 다문채 덩그러니 옆에 서 있었다.원래 같이 행패부리러 온 사람들은 강책의 말을 듣자 모두들 얌전해지며 아줌마같은 상황이 되지 않으려 했다.그들은 아까 말을 제대로 들었다.강책은 치료할수 있다고 했으니 사람만 치료해 준다면 된다!사실 이는 강책이 몇년동안 비슷한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해낸 방법이었다.그들은 이미 흥분하여 이성을 잃은 상태이다.그들과 말해봤자 들을려고도 하지도 않을것이다.그럼 어떻게 해야 말을 듣게 할까?정답은 바로 겁을 주는것이다!나는 사람을 구할수 있다. 그러나 누가 내 말을 안 들으면 누구도 구하지 않을 것이다.이 말을 하면 누가 감히 계속 행패를 부리려 하겠는가?만약 강책이 사람을 구하는데 실패하면 그때가서 더 크게 행패를 부릴것이다.그러나 지금은 모두 진정이 되었다.아까 공격한 아줌마만이 속이 내려가지 않아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이 시발놈이 여기서 거짓말을 해? 연산시에서 나가, 나가라고!"이런 말은 이제와서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그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이미 강책에게 넘어가 그의 편이 되었다.그들은 같이 행패를 부리는게 아니라 되려 강책을 도우기 시작했다.어느 할아버지가 소리 쳤다."소리 좀 낮추지? 행패를 부려도 유분수지. 강선생이 치료할수 있다고 말하지 않나! 우리가 강선생을 믿어야지. 죽으려면 혼자 죽어. 물귀신처럼 우리를 끌고 같이 죽으려고? 꿈도 꾸지마!""맞아요, 꿈도 꾸지 마요!"아까 까지만 해도 같은 마음이었던 사람들이 이젠 모른척을 하자 아줌마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가 강책에게 행패를 부리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현장의 많은 아저씨, 아줌마들이 모두 행패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아줌마가 계속 행패를 부려도 눈 깜짝할 사람들이 아니었다.모든 사람들이 강책의 앞에 서서 그 아줌마와 격리시켜놓았다.아줌마가 더는 강책에게 한 발짝도 다가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둘씩 독하게 말을 뱉었다.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적을
이용진이 의기양양해하며 웃었다.“그래, 이번에는 강책도 피하지는 못하겠지.”그리고 닭다리를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신태열 쪽은 연락됐어?”김호석이 답했다.“네, 이미 알려 두었습니다. 강책과 연관된 부정적인 정보가 나타나기만 하면 신문 매체부서를 이용해서 강책의 지위를 떨어뜨리게 할 예정입니다.”이 전쟁 속에 ‘함정’ 이 없는 곳은 없었다, 강책은 과정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해서는 안된다...한사랑 병원 안.병원 관계자들은 내용을 전달 받은 뒤에 빈 방을 내놓았다. 방은 다름 아닌 쌍두사에게 물린 환자들을 위해 쓰였다. 최정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은 처음 보는 질환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이송되는 환자 마다 갖고 있는 독소가 달랐던 것이다, 쌍두사가 어떻게 113종류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단 말인가.어쩌면 그들의 계산보다 더 많을 지도 모른다! 독소가 체내에서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 만든 혈청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1초 전에 만든 혈청도 1초 뒤에는 효과가 사라지고 만 것이다.의사들은 절망스러워 했다. 사람들은 쌍두사는 지옥에서 온 악마인 것과 동시에 연산시를 망치기 위해 온 계획이 분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곧이어 강책이 현장에 도착했다.의사들이 그에게 달려가서 왁자지껄 떠들었다. 이때, 강책이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그만 설명 하셔도 됩니다. 이 내용의 관해서는 저도 알고 있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걱정 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강책은 혼자서 치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의사들을 찾아 온 것이다.그의 치료 방식은 이러했다.‘강책이 은침을 놓고, 환자를 가사 상태로 만든다. 가사 상태가 되었을 시, 몸 안의 독소가 변화 과정을 멈추게 된다. 이 시간을 이용해 의사들은 독소에 맞는 혈청을 만들어 주입한다. 분업을 통해 치료 속도가 올라가고 각자의 업무량이 낮아진다.’하지만 의사들은 강책의 ‘계획’ 을 듣고
하지만 이제 다른 방법은 없기에 다들 깊게 심호흡을 한 뒤, 강책의 계획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은침, 혈청 수집 기계와 약물 등을 준비했다.“제일 심각한 환자부터 치료 진행합니다!”생명이 24시간 남았다고 해도 상황이 안 좋은 환자는 결국 시간을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첫 번째 환자는 나이 70이 다 되어가는 노인이였다. 집에서 TV를 보다가 쌍두사에게 물렸다고 한다. 나이가 많고, 각종 질환이 있었던 탓에 제일 안 좋은 증상을 보였다.2시간도 버틸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모른다.강책이 깊게 심호흡을 하고 은침을 놓았다. 은침 여러 개가 놓이고 노인의 호흡이 약해졌다.10번째 은침을 찔렀을때, 노인의 호흡은 완전히 멈추었다. 심장 박동과 맥박이 사라졌고, 노인은 가사 상태가 되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노인의 아들이 그 모습을 보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버지, 아버지!!!” 그의 아들은 상황을 모르기에 노인이 진짜 죽은 줄 알았다. “이봐요, 아버지 살릴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치료도 모자라서 사람을 죽여요? 이 돌팔이 의사야, 우리 아버지 돌려내!”그는 강책에게 주먹을 날리려 했지만 강책이 그의 목을 잡고 제압했다.강책은 옆에 있던 의사들에게 알렸다.“샘플 수집하고 혈청 제조 하세요, 빨리요!”“알겠습니다!”의사, 간호사들 모두 강책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그들은 샘플을 수집하면서 노인이 완전히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심장 박동도 멈추고, 호흡도 사라진 사람을 위해 혈청을 만들어 봤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사실 강책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였다. 만약 20대의 건장한 젊은 청년 이었다면 걱정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앞에 누워있는 환자는 신체가 약한 노인이다.그의 가사 기술은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 0.01초도 넘게 되면 노인은 죽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강책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는 없게 된다.즉, 그가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배웠어도 아무런 소용이
화상 그룹 안.신태열이 커다란 유리 창문 앞에 서 있었다.창문 너머 무지개를 보는 그의 마음에 꽃이 폈다.그의 새로운 여자 비서인 윤은재가 보고서를 들고 그에게 다가갔다.“회장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 각종 여론에서 모두 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재판부에게 끌려가 징역 선고를 받게 될 수 있을겁니다. 저희 회사 매체 부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비서의 말을 듣고, 신태열이 고개를 끄덕였다.“여기서 멈추면 안돼, 다른 사람 시켜서 한사랑 병원에 소동이라도 일으켜. 강책이 불안에 떨게 만들어야 해.”“네, 알겠습니다.”윤은재는 사무실을 떠나자마자 사람을 모집했다.사실, 일손은 이미 준비되었고 그녀가 문자 한 마디만 전송하면 일이 진행된다.‘시작.’문자가 발송 되고, 일손들은 한사랑 병원을 향했다. 손에는 철 방망이를 들고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소란을 피울 계획이다.하지만 그들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경찰들에 의해 저지 당했다. 다름 아닌 김한철 청장이 강책을 위해 나선 것이다.방금 전, 강책이 김한철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일과 소란이 일어나지 않게 막아 달라는 부탁을 했었다.그리고 그는 다른 경찰들을 병원 근처로 보내고 신태열 측의 사람들이 오면 저지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하지만 강책이 노인을 치료 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일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결국 김한철도 민심을 이기지 못하고 강책을 경찰서로 데려가야 하는 수 밖에 없다.시간은 촉박했다!한편, 한사랑 병원 안.강책을 욕하고 소리를 질러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환자의 아들 목을 잡고 벽에 눌렀다.소란을 피는 사람들은 강책의 부하 직원들에 의해 모두 저지 당했다. 의사들의 출중한 실력덕에 2분만에 혈청이 완성될 수 있었다. 그들은 환자 침대 앞으로 다가가 강책을 쳐다보았다. 곧이어 그의 신호가 떨어지고 의사들은 ‘죽은’ 노인에게 혈청을 주입했다.옆에 있던 아들은 분하고
하지만 현실성이 너무 없지 않은가.강책이 그에게 다가가 줄을 풀며 그의 아들에게 말했다. “환자분 몸에 있던 독소가 모두 빠져 나갔습니다. 데리고 가셔서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시면 됩니다.”“네?”아들은 놀라 자신의 부친을 아무말없이 쳐다 보았다.다시 혈색이 돌아온 부친의 모습을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렸다.“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선생님께서 억울한 누명을 씌울 뻔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제가 귀한 의사 선생님을 몰라 보고 제 아버지까지 죽일 뻔 했습니다, 저는 죽어야 마땅합니다!”그는 자신의 뺨을 계속 때려 살이 터져 피가 흘를 정도였다. “그만 하셔도 됩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반성 하셨습니다. 그 다음 환자가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환자분을 데리고 나가세요.”“아! 네, 알겠습니다.”그는 자신의 부친과 자리를 뜨면서까지도 감사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 “아, 잠시만요.”이때, 강책이 그를 불러 세웠다.“환자분의 독소가 빠져나왔지만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질병에 고생을 하신 듯 합니다. 오늘은 제가 시간이 없어서요, 다음에 오시면 다른 질병까지 모두 치료 해드리겠습니다.”순간, 그의 눈에 강책이 천사로 보였다.“강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강책의 대한 인상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방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환자 가족들도 더 이상 소란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리고 멀쩡한 노인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졌다. 노인 몸 안에 있던 독소가 모두 빠져 나왔다는 증거였다. 그들은 강책의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서 물고기 자리가 말했다.“이제 다들 믿으시겠습니까? 더 이상 소란을 피시면 안됩니다.”곧이어 두 번째 환자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방금 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강책의 가사 기술과 의사들의 혈청 제조를 통해 치료를 진행했다.의사들의 손도 점점 빨라졌고, 환자들의 가족들도 더 이상 큰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 치료는
순식간에 변한 여론 때문에 신태열 측의 사람들도 어쩔 줄 몰라했다.그들은 소동 계획을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었고, 다시 회사로 돌아갔야만 했다.하지만 강책이 마지막 순간에 치료를 성공한 덕에 여론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 반대였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다가왔을 것이다.한편, 소식을 접한 신태열이 씩씩 거렸다.그는 이용진을 통해 쌍두사의 독에 해독제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전달 받았었다. 강책이 대체 무슨 수로 사람을 살렸단 말인가!이건 강책의 의술이 신태열과 이용진의 지식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밖에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신태열은 아무것도 못하고 사무실에서 발을 동동 굴리기만 했다. 윤은재는 그의 모습을 보고는 입을 열었다.“회장님, 저에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하지만 신태열은 반신반의 했다. 아무리 방법을 내놓아도 강책을 이긴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말해봐.”윤은재가 작게 중얼 거렸다.“강책의 의술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약재가 없다면 무슨 수로 살리겠습니까?”‘삼국시대’ 에서 양식을 모두 불태워서 적의 식량을 모두 없앤 방법을 연상케 했다.“그래, 그런 방법이 있었지!”신태열은 자신에게 손해가 있더라도 효과는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금세 생각을 바꾸었다.“아니야. 강책의 약재를 우리가 없앤다고 해도, 연산시에 약재상이 얼마나 많은데.”윤은재가 미소를 지었다.“회장님, 연산시의 모든 약재상은 다 저희 화상그룹 손 안에 있지 않습니까. 회장님께서 손만 까딱하셔도 약재는 절대로 움직일 수 없어요, 그때가 되면 강책이 어디서 약재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다른 도시에서 약재를 가져올 때는 이미 늦은 후 일 겁니다.”“좋아, 그렇게 하자!”신태열이 엄지를 치켜 세웠다.윤은재는 즉시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한사랑 병원 안.화상그룹 스파이들이 몰래 숨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강책은 치료에 집중한 나머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그의 모든 집중력은 환자에게 향했고
아줌마는 기쁜 얼굴로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왔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강책의 넓은 마음에 하나 같이 엄지를 치켜 세웠다.“강책님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강책이 치료를 진행하려고 할때, 어디선가 커다란 불이 일어났다.“무슨 일이야?!”강책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물고기 자리가 바로 확인하고는 달려왔다.“총수님, 큰일 났습니다.”“말해.”“혈청 제조에 쓰이는 기계와 약재가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물고기 자리의 말에 강책 뿐만 아니라 자리에 있던 환자 가족들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약재, 기계 모두 사라졌다고?강책이 말을 듣고는 동작을 멈추었다. 혈청이 없는 이상, 자신의 가사 기술은 전혀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단번에 이용진 또는 신태열의 방해 전략이라고 확신했다. 지금 해야할 일은 반격 대신 약재를 들이고, 새로운 기계를 찾는 것이다.“핸드폰.”강책은 물고기 자리에게 핸드폰을 건네받고는 김한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사랑 병원은 현 상황을 설명하고, 김한철의 협력을 요구했다.그는 주변의 병원, 약국에서 약재를 얻는 일은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승낙했다.이제 약재와 기계가 올 때 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강책은 시계를 보면서 초조하기 바빴다, 하지만 상대방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100명이 넘는 희생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물고기 자리가 말했다.“총수님, 약재가 이송되기 전에 잠깐 눈이라도 붙히셔야 합니다. 요새 잠을 잘 주무신 적이 없지 않습니까.”강책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지금이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눈을 감고 쉬고 있을 때, 김한철에게 전화가 걸려왔다.“약재는 언제쯤 이송 가능 합니까?”전화기 너머 김한철의 복잡한 심정이 담긴 목소리가 들려왔다.“연산시의 약재와 기계 모두 화상그룹의 손 안에 있습니다!”화상 그룹이라니.“지금 상황이라면 신태열이 내어주지 않겠어요?”“하...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신태열이 어딘가로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