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은 소모전이었다.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으니, 보스를 죽이고, 무사히 라운드를 깨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물고기 자리가 하는 게임은 그들이 맞닥뜨린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어 보였다.하지만 강책은 물고기 자리가 방금 얘기한 방법을 듣고 두 눈이 번뜩했다.그가 말했다. “뱀독은 계속 변해요. 저희는 애초에 어떤 혈청을 만들어서 뱀 독을 치료하는 것이 불가능하죠.하지만 생각을 바꿔서, 저희는 뱀독을 ‘고정’시켜서, 변화를 멈추고, 그때의 특성을 유지하게 만들어서 혈청을 만들면 뱀독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요?”이건 정말 대담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아이디어였다.역시 강책이다.사배윤 같은 사람은 평생을 연구해도 이 괴상한 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사배윤이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그러니까, 저희의 현재 연구 과제는 ‘어떻게 혈청을 만들 것인가’에서‘어떻게 뱀독의 활동을 일정 기간 동안 멈출 것인가’로 바뀐 거죠?”비록 어렵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만약 아주 낮은 온도에서 뱀독은 활동을 멈추고 변화하지 않고 그 당시의 특성을 유지할 것이다.“해봐요!”사배윤이 단번에 흥미가 생겼다. 10년이 더 흘렀다. 그는 처음으로 쌍두사의 독을 해독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느꼈다.한다면 한다.강책은 사배윤을 도와 어떻게 뱀독의 활동을 멈출 수 있을지 연구하기 시작했다.멈출 뿐만 아니라, 그 시간이 최소 3분은 되어야 한다.뱀독에서 채취한 성분으로 혈청을 만들려면, 모든 기기와 약재가 준비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소 3분의 시간이 필요했다.그들은 냉동으로 시작했다.실패였다.206가지의 뱀독이 모두 활동을 멈추게 하려면, 온도가 최소 영하 10도는 되어야 했고,그 뱀독을 사람 체내에 주입하려면 사람의 체온도 영하 10도를 유지해야 했다.이게 어떻게 가능한가?!사람의 체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려면, 게다가 3분을 버티려면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이 방법 외에, 뱀독의 활동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이 문제만
사배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모든 뱀독은 변화하고 융합된다. 사실 모두 인체 세포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가능한 일이다.사람이 죽으면, 모든 독이 활동을 중지한다.한마디로, 뱀독은 인체와 공생하는 관계이다. 사람이 살아있다면 뱀독도 활동하고, 사람이 죽으면 뱀독도 활동을 멈춘다.원래 이 특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사배윤이 보기에 사람이 죽는 방법으로 뱀독의 활동을 멈춘다는 것은, 해독제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사람은 이미 죽었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강책의 생각은 달랐다.경험에 따르면 강책은 ‘가짜 죽음’의 기술을 쓴 적이 있었다.지금도 똑같았다.강책은 특수한 방법으로 사람이 죽은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짜 죽음이고, 지정된 방법으로 다시 살릴 수 있었다.한마디로, ‘가짜 죽음’을 통해 체내의 뱀독을 속여,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활동을 멈추는 것이었다.뱀 독이 활동을 멈출 때의 특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 시간 내에 이에 상응하는 혈청을 만들면 쉽게 뱀 독을 치료할 수 있다.뱀독이 치료된 뒤에는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면 괜찮지 않은가?듣기에는 터무니없는 방법이었다.“괜찮을까요?” 사배윤이 의심했다.사배윤의 의학 인생에는 이런 일을 단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다. 사람을 가짜로 죽게 만들어, 다시 부활시키는 장면은 정말 듣도 보도 못했다.강책은 확신을 가지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제가 할 수 있어요. 제 능력을 믿어주세요.”이걸 어떻게 믿으란 말인가?본 적도 없는 이렇게 터무니없는 일을.하지만 지금 이 지경까지 왔으니, 더 나은 선택지가 없었다. 사배윤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말했다. “좋아요. 한번 걸어보죠! 강책 씨, 당신 말대로 해봅시다.”사배윤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제 목숨으로 실험합시다!”강책이 내놓은 방법에는 반드시 살아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다른 사람을 해칠 바에는 자신이 하는 것이 낫고, 이미
강책이 몸에 꽂혀 있던 은침을 빼주자, 기가 통하면서 가짜 죽음 상태에서 회복됐다.몇분후, 사배윤이 깨어났다."아.."사배윤이 머리가 조금 어지러운 것 같아 머리를 만졌다.아직 말도 꺼내기도 전에 바로 그에게 물었다."강책씨, 계획은 성공하셨나요?"강책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사배윤씨, 한번 실험해 보세요.""실험해 보라구요?!"사배윤이 눈이 동그래지며 얼굴에는 흥분한 표정이 가득 했다.그는 바로 병상에서 일어나 앉더니 곧이어 침대에서 내려왔다.일하는 아줌마가 가서 그를 부축하려고 하자 그가 바로 거절했다."부축할 필요 없어요. 저 혼자 할수 있어요."사배윤이 두 손으로 침대를 잡으며 한발짝씩 걸어보았다.이미 십여년 넘게 걷지 못했다.그는 어떻게 걷는것조차 잊어버린듯 했다."걸을 수 있어요. 저도 이젠 걸을 수 있다고요! 제 두발로.. 제 의지로..! 걸을수 있어요!"사배윤은 너무 기뻐서 눈물까지 흘렸다.비록 그가 걷는 속도가 늦고 힘이 들지만,그래도 자신의 두 발로 걸을수 있는 느낌은 아주 좋았다.그는 걸음마를 갓 뗀 애기처럼 좋아서 어쩔줄 몰라 했다.사배윤의 표정을 보자, 강책은 그제야 숨을 제대로 쉬었다."드디어 성공이네."......밤이 찾아오고 핫한 클럽안에는 춤을 추는 사람들로 북적였다.오늘밤은 파티가 열려서 멋진 남자와 예쁜 여자들이 다 여기로 온듯했다.누구도 주목을 끌지못하는 남자가 술한잔 마시고 휘청이며 클럽 화장실로 향하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화장실에 들어서자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더이상 휘청이지 않았다.그는 자신의 오버사이즈 외투에서 채자같은 물건을 꺼내더니 덮개를 열었다.남자의 행동은 아주 조심스러웠다.덮개를 열때 입구를 밖으로 한 다음에 덮개를 열면서 계단서서 '책자'를 아래로 뻗었다.천천히 붉은색 뱀 한마리가 안에서 천천히 기어나왔다.머리가 두개인 뱀, 쌍두사이다!"애가야 가거라, 가서 파티를 더 재밌게 해줘."쌍두사은 갇힌지 오래 되었는지 밖에 나오자 이상하게 흥분되어 있었
“가드, 빨리 와서 한번 봐봐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가요?”그의 말에 순식간에 사람들이 당황해하며 누구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사람들 모두 긴장에 휩싸여 있었다.가드들은 더 당황스러워 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전에 한번도 이런 일이 발생한 적 없었는데.유독가스일 가능성도 없는게 모든 창문이 열려져 있어 공기 순환이 잘 되고 있었다.그리고 만약 유독 가스 때문이라고 해도 어떻게 이 몇 사람들만 중독이 되었겠는가?설마..... 식중독? 아니, 더 가능성이 없다.쓰러진 사람들의 증상은 각기 달랐다.그리고 쓰러진 사람중의 두명은 클럽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식중독이란 말인가?가드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할때, 갑자기 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정적을 깼다."꺄아아! 뱀, 뱀이야!!!"뱀?모든 사람의 시선이 거기로 쏠렸다.음악이 정지되고 불빛이 들어오며 사람들이 사방으로 갈라졌다.그러자 테이블 아래에서 온 몸이 붉은 색을 띈 뱀을 발견했다.특이한 점은 이 뱀의 머리가 두개 라는 것이다!모든 사람들이 얼이 빠졌다.갑자기 가드가 눈을 찌프리더니 말을 뱉었다."누가 장난 치는 거야? 무슨 장난감 뱀으로 사람을 놀래켜?"그는 당연히 머리가 두개 인 뱀을 가짜라고 생각했다.가드는 말하면서 뱀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여 테이블 밑으로 손을 뻗어 그 '가짜 뱀'을 치우려고 했다."이미 혼란스러운데 누가 할 일 없이 놀래키는거야?!"비명을 지르던 여자가 소리쳤다."저거 장난감 아니에요. 진짜 뱀이라구요!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뱀이 테이블 밑으로 기어 가는 걸 봤다구요!"가드가 비웃으며 안 믿는다는듯이 물었다. "풉, 진짜 뱀이요? 그 쪽 집 뱀은 대가리가 두개 랍니까?"가드가 보기에는 누가 다른 사람들을 놀래키려고 한 짓이라고 생각했다.뱀이 움직이는것은 누군가가 원격조종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영화에서나 머리가 두개인 뱀을 봤지, 가드는 이 세상에 진짜 이런 괴이
저녁이 되서야 강책은 식약식당에 돌아왔다.그는 며칠동안의 과로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침대에 자신의 몸을 던지고 싶었다.그러나 현실은 그에게 휴식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강책이 외투를 벗기도 전에 물고기 자리가 급히 오더니 말했다.“총수님, 큰일 났어요!”물고기 자리가 이렇게 까지 긴장한 걸보니, 무조거 큰 일이라 짐작할 수 있었다. 강책은 애써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그럴 줄 알았어. 이용진이 나한테 휴식 할 시간을 줄리가 없지. 앉아서 천천히 말해."그는 의자에 앉아 차를 대접했다.물고기 자리는 바로 노트북을 테이블 위에 놓고 뉴스을 클릭했다.그는 하나 하나 무서운 뉴스를 클릭하여 강책에게 보여줬다.'클럽안에서 붉은색 쌍두사 출현, 다수 사상자 발생, 생사확인 불가."'게임회사가 붉은색 쌍두사한테 공격 당해 전원 생명 위중.''대중목욕탕 독사 물림 사건 발생, 현재 12명 사상자 발생, 병원 수송후 치료 불가.''......'이런 뉴스는 아직 많았다.하루 밤 사이에 온 연산시가 쌍두사에 의해 공격을 당한것 같았다.많은 시민들이 쌍두사에게 공격 당해 병원에 급히 보내졌지만 치료를 할수 없어 생사가 불명했다.그들은 사배윤처럼 임시 해독제가 있는것도 아니었다.이 사람들의 생명은 24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만약 이 골든 타임을 넘긴다면 바로 죽는다!"사상자가 총 몇명인지 통계 내렸어?"강책이 물었다."나라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의하면 지금까지 113명이 뱀에게 물렸답니다."물고기 자리가 이 데이터를 말할 때도 불안하고 힘들었다.113명이였다!강책의 의술이 고명하고, 독사에게 공격당한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안다고 한들, 24시간 이내에 113명을 다 치료하기에는 난이도가 극상이었다.시간이 충분할가?그리고 빠진 사람이 있다고 장담할 수가 없다.혹은 또 한 무리의 부상자가 나타날지 모른다.물고기 자리가 말했다."이용진 너무 한거 아닙니까. 독사를 큰 면적으로 풀어놓고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을 구제한단 말입니까?!"강책
장훈의 영향력은 대단했다.그가 이런 말을 하면 연산시는 혼란에 빠질게 분명했기에 그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얼마 전에 제가 말씀드렸었죠! 강책의 기운이 연산의 기운을 막아 용맥을 죽일수 있다고요. 후에 자운절의 늙은 주지스님이 말하길 강책은 사실 연산시를 구제하러 온 구세주 라고 하더군요. 이 두가지 말중에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짧은 시간내에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지금,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쌍두사은 누가 봐도 다 알겠지만 바로 지옥에서 온 존재로 연산의 기운을 망치려고 온 존재이고 연산시의 용맥을 죽이러 온 겁니다! 만약 강책이 진짜 구세주라고 한다면, 응당 그가 나서서 공격당한 사람들을 치료해서 이 독사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가 못한다면 이는 그가 구세주가 아닐뿐만 아니라 하늘도 품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테니까요!"이번 공격이 얼마나 독한지를 봐야한다. 만약 처음부터 관련 단서가 없었다면 강책은 지금 사면초가인 상태가 될것이다.만약 구세주라고 한다면 , 말로만 할게 아니라 행동으로 위험을 없애야 되지 않는가?만약 위험을 없애지 못한다면 이는 장훈이 전에 했던 말이 맞고 장훈이야 말로 구세주가 되어 강책이 연산시에서 쫓겨나는 격이다.그냥 쫓겨나기만 한다면 괜찮은 편이다. 무서운것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서 그들이 동시에 공격해 오는것이다.공격을 당한다고 한들 강책이 시민들에게 주먹을 휘두를 수도 없는것이였다. 이용진의 이번 계략은 탄복할 정도였다.생각해보면 진짜 무섭다.비록 강책이 독을 풀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한들, 며칠동안 고강도로 일하여 과로한 상태에서 24시간내에 113명을 치료해야 한다.이는 그에게도 난이도가 높았다.강책이 진짜로 도전할 때가 온 것이다!영상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계단 아래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약 식당 문앞에 모여 있었다.강책과 물고기 자리가 서로 바라보더니, 동시에 계단아래로 내려갔다.그들이 1층에 다다랐을때, 식약식당
아줌마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입을 다문채 덩그러니 옆에 서 있었다.원래 같이 행패부리러 온 사람들은 강책의 말을 듣자 모두들 얌전해지며 아줌마같은 상황이 되지 않으려 했다.그들은 아까 말을 제대로 들었다.강책은 치료할수 있다고 했으니 사람만 치료해 준다면 된다!사실 이는 강책이 몇년동안 비슷한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해낸 방법이었다.그들은 이미 흥분하여 이성을 잃은 상태이다.그들과 말해봤자 들을려고도 하지도 않을것이다.그럼 어떻게 해야 말을 듣게 할까?정답은 바로 겁을 주는것이다!나는 사람을 구할수 있다. 그러나 누가 내 말을 안 들으면 누구도 구하지 않을 것이다.이 말을 하면 누가 감히 계속 행패를 부리려 하겠는가?만약 강책이 사람을 구하는데 실패하면 그때가서 더 크게 행패를 부릴것이다.그러나 지금은 모두 진정이 되었다.아까 공격한 아줌마만이 속이 내려가지 않아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이 시발놈이 여기서 거짓말을 해? 연산시에서 나가, 나가라고!"이런 말은 이제와서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그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이미 강책에게 넘어가 그의 편이 되었다.그들은 같이 행패를 부리는게 아니라 되려 강책을 도우기 시작했다.어느 할아버지가 소리 쳤다."소리 좀 낮추지? 행패를 부려도 유분수지. 강선생이 치료할수 있다고 말하지 않나! 우리가 강선생을 믿어야지. 죽으려면 혼자 죽어. 물귀신처럼 우리를 끌고 같이 죽으려고? 꿈도 꾸지마!""맞아요, 꿈도 꾸지 마요!"아까 까지만 해도 같은 마음이었던 사람들이 이젠 모른척을 하자 아줌마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가 강책에게 행패를 부리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현장의 많은 아저씨, 아줌마들이 모두 행패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아줌마가 계속 행패를 부려도 눈 깜짝할 사람들이 아니었다.모든 사람들이 강책의 앞에 서서 그 아줌마와 격리시켜놓았다.아줌마가 더는 강책에게 한 발짝도 다가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둘씩 독하게 말을 뱉었다.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적을
이용진이 의기양양해하며 웃었다.“그래, 이번에는 강책도 피하지는 못하겠지.”그리고 닭다리를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신태열 쪽은 연락됐어?”김호석이 답했다.“네, 이미 알려 두었습니다. 강책과 연관된 부정적인 정보가 나타나기만 하면 신문 매체부서를 이용해서 강책의 지위를 떨어뜨리게 할 예정입니다.”이 전쟁 속에 ‘함정’ 이 없는 곳은 없었다, 강책은 과정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해서는 안된다...한사랑 병원 안.병원 관계자들은 내용을 전달 받은 뒤에 빈 방을 내놓았다. 방은 다름 아닌 쌍두사에게 물린 환자들을 위해 쓰였다. 최정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은 처음 보는 질환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이송되는 환자 마다 갖고 있는 독소가 달랐던 것이다, 쌍두사가 어떻게 113종류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단 말인가.어쩌면 그들의 계산보다 더 많을 지도 모른다! 독소가 체내에서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 만든 혈청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1초 전에 만든 혈청도 1초 뒤에는 효과가 사라지고 만 것이다.의사들은 절망스러워 했다. 사람들은 쌍두사는 지옥에서 온 악마인 것과 동시에 연산시를 망치기 위해 온 계획이 분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곧이어 강책이 현장에 도착했다.의사들이 그에게 달려가서 왁자지껄 떠들었다. 이때, 강책이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그만 설명 하셔도 됩니다. 이 내용의 관해서는 저도 알고 있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걱정 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강책은 혼자서 치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의사들을 찾아 온 것이다.그의 치료 방식은 이러했다.‘강책이 은침을 놓고, 환자를 가사 상태로 만든다. 가사 상태가 되었을 시, 몸 안의 독소가 변화 과정을 멈추게 된다. 이 시간을 이용해 의사들은 독소에 맞는 혈청을 만들어 주입한다. 분업을 통해 치료 속도가 올라가고 각자의 업무량이 낮아진다.’하지만 의사들은 강책의 ‘계획’ 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