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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18화

김호석의 질문에 장훈은 침착하게 답했다.

“악마가 또 다른 뜻이 있겠습니까.”

“아무 의미도 없는 단어라는 말씀이십니까.”

“네.”

장훈이 계속 말했다.

“유나가 어렸을 때, 말을 안 들으면 종종 악마라는 말을 하면서 겁을 주었습니다. 효과는 당연히 좋았습니다, 그 단어는 다른 사람들처럼 아이를 겁주려는 마녀, 늑대와 비슷한 도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의 말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게다가 ‘악마’ 라는 두 글자에 의미를 담을 수 없지 않은가.

김호석은 잠시 생각하고는 의심을 접었다.

“허허, 유나 씨가 몇 살인데 아직도 악마를 무서워하시겠습니까. 역시 철 들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김호석은 손을 내저었다. 이어서 부하 두 명이 문을 닫고 장훈을 감시했다.

이어서 장훈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종이와 펜을 꺼내 이용진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사실, 그의 행동은 모두 이용진에게 보여주기 위해 한 행동이다.

장훈의 진짜 속마음은 달랐다.

‘유나야, 내 말을 꼭 이해해야 해!’

한편.

장유나는 엄수 집안을 떠났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결국 식약 식당을 찾아 강책과 노문강 등을 만났다.

엄수 집안에서 쫓겨난 노문강은 식약 식당 주위에 머물고 있다. 강책이 편리를 위해 그를 위해 5성급의 호텔 방을 예약해 주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장유나를 보고 안으로 들였다.

강책, 노문강, 장유나 세 사람이 자리에 앉았다. 물고기자리가 차를 따라주면서 간식까지 대접했다.

노문강이 바로 본론에 들어갔다.

“유나야, 이렇게 급하게 온 걸 보면 장 회장님한테 또 다른 정보를 얻은 거겠지?”

곧이어 장유나는 장훈의 감금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이용진이 알게 된 거 아닐까요?”

노문강이 고개를 저었다.

“만약 알았다면 감금으로 끝나지 않았을 거야. 내가 봤을 때, 장훈을 의심하고는 있지만 마땅한 증거를 찾을 수 없어서 감금한 거야. 이렇게 되면 장 회장님이 우리한테 정보를 넘기기 어려워질 거야.”

“정보라고 해서 말인데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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