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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15화

아침, 엄수 집안.

이용진이 아침 식사를 즐기고 있다.

그는 하루 세끼 모두 고기가 빠지면 안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건강을 전혀 중요시하지 않는 듯, 아침부터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하지 않는가.

맛있게 먹고 있을 때, 김호석이 다가왔다.

“형님,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 보고 드립니다.”

“말해.”

“신태열이 홀로 주지 스님을 불로 태워 죽일 계획을 세웠던 모양입니다.”

이어서 김호선은 어젯밤 일어난 일을 자세하게 말해 주었다. 이용진은 하하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신태열 수준도 참 볼품없네. 어떻게 회장 자리까지 올라간 거야? 소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인간이었어.”

그는 고기를 한 입 크게 먹었다.

“그래서, 내 물건은 다 처리한 거야?”

“네, 처리 완료했습니다. 말씀하신 물건은 과거 김 씨 어르신의 동물 창고 안에 두었습니다. 언제든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응, 알겠어. 조금 있다가 장 회장한테 나랑 같이 움직일 거라고 전달해.”

이때, 김호석이 살짝 머뭇거렸다.

“형님, 이번에도 저희 계획을 알리실 생각이십니까? 제일 의심할 만한 사람은 멀리 두는 게 좋지 않을 까요?”

“알아, 하지만 이번 계획은 장 회장의 ‘공신력’에 달렸어. 불러와.”

김호석은 어쩔 수 없이 장훈을 불렀다. 마침 이용진이 식사를 마치고 나서 장훈이 도착했다.

이용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보여 드릴 게 있습니다, 장 회장님이 놀랄 만한 물건입니다.”

곧이어 이용진은 장훈을 데리고 김 씨 어르신의 동물 창고에 들어갔다. 이 곳은 과거에 김 씨 어르신이 접목 기술을 연구하던 곳이다.

안에는 토끼, 쥐 등 작은 동물이 있었지만 김 씨 어르신이 죽고 나서 모두 사라졌다.

현재, 동물 창고는 또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다.

김호석이 이용진의 지시대로 다른 동물을 창고 안에 채웠다. 동물은 다름 아닌 뱀이다.

창고를 열자마자 장훈이 얼어붙었다. 창고 안에는 신기한 모양의 수많은 새장이 있었고, 새장 안에는 뱀이 들어가 있었다.

게다가 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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