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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45화

강책은 계약서를 들고 방 안으로 향했다. 방 안에는 어제와 같이 뱀, 벌레, 쥐, 개미 등이 있었기에,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

물고기자리는 방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문밖에 서서 기다렸다. 오늘은 어차피 물고기자리가 할 일도 없었다.

강책은 방 안으로 들어갔다. 무당은 어제보다 더욱 흥분된 모습이었다. 어제는 강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오늘은 강책을 보자마자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강책을 쳐다봤다.

무당은 강책의 대답을 매우 기대하고 있는 듯했다.

“어떻게 됐어요?” 무당이 초초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책을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 없이 무당에게 계약서를 건넸다.

무당은 계약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잠시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무당은 강책이 거액을 투자한 것에 매우 감동했다.

강책은 산림을 지키기 위해 20억을 투자했다. 보통 사람을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강 선생님, 저희 때문에 큰돈을 쓰셨네요..” 무당은 미안해하며 말했다.

강책은 말했다. “아닙니다. 산림을 지키기는 것은 좋은 일 아닙니까? 저는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제 친구들을 살려주기로 하셨으니 그냥 도와드린 게 아니죠.”

무당은 강책에게 계약서를 돌려주며 말했다. “강책 씨가 저를 도와줬으니 이제 제가 보답할 때군요. 자, 이제 연산으로 갑시다. 제가 강책 씨 친구들을 구해줄게요!”

“좋습니다!”

강책과 무당은 행복하게 웃었다.

잠시 후, 강책은 무당의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 그리고 세 사람은 연산으로 향했다.

연산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면 강책과 물고기자리는 먼저 떠나고, 무당은 공항에서 혼자 기다리기로 했다. 무당을 마중 나올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신태희였다.

신태희와 이보겸은 공항에 무당을 마중 나왔다.

강책은 두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 여자가 여지원과 김하윤을 살릴 수 있어요.]

신태희는 강책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매우 흥분했다. 만약 정말 두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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