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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48화

정해운이 고개를 돌려 김하윤과 여지원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수갑과 족쇠를 차고 있어서 쉽게 도망 칠 수 없었다,

게다가 접목을 통해 식물 인간이 되었기 때문에 구조 당한다고 해도 결국 단명할 목숨일거다.

정해운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미소를 지었다.

“그래, 도망도 못칠텐데 뭐가 걱정이야?”

그는 손을 내저었다.

“이번에는 어떤 물건이 들어왔는지 한 번 보러 가야겠어!”

그리고 부하 직원이 뒤를 따라가자 정해운이 그를 막았다.

“아니, 너는 여기서 기다려. 저 년들 잘 감시하고 아무도 다가오게 하지마.”

부하 직원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정 선생님, 저도 같이 가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 입 다물어! 내 순서가 끝나면 자동으로 네 순서가 될건데 뭐가 그리 급해? 지금 네가 할 일은 여기 남아서 감시하는 거야!”

정해운은 말을 끝내고 자리를 떴다. 그는 빠른 걸음으로 ‘물건’ 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어떤 미모의 여자일까나.”

한편, 정해운이 자리를 뜨고 1분도 되지 않아 그림자 몇 개가 문 앞에 나타났다.

앞서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신태희이다, 뒤로 이보겸과 무당이 서있었다. 신태희 일행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자리를 지키던 부하 직원이 깜짝 놀랐다.

“부회장님, 정 선생님께서 잠시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신태희가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 나를 내쫓는 거야?”

부하 직원은 겁에 질려 무릎을 꿇었다.

“오해입니다! 정 선생님 께서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지시 하셨습니다. 저는..그저..”

직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보겸이 그의 멱살을 잡았다.

“언제부터 화상 그룹의 성이 ‘신’씨가 아닌 ‘정’씨 로 변했지? 감히 누구 앞길을 막는거야!”

그는 부하 직원을 발로 찼고 그 바람에 부하 직원이 멀리 떨어져 나갔다.

부하 직원은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서 발버둥을 쳤다.

곧이어 신태희 일행은 방 안으로 들어갔다. 동시에 다른 보안요원들에게 감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방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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