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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05화

사냥꾼의 부하들은 그 자리에서 얼어 붙고 말았다. 방금 전, 장면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들어 쉽사리 움직이지 못했다. 사냥꾼은 자신의 부하들에게 화를 냈다.

“다들 뭐하는 거야? 공격하라니까!”

부하들은 그제야 제정신을 차리고 강책을 향해 돌진했다. 이번에는 강책이 아니라 장유나에게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강책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현재 상황에서 장유나는 강책에게 있어 중요한 인물이다. 에이스 팀의 부원이 손을 뻗기도 전에 강책이 장유나의 앞을 막았다.

부원은 강책과 세게 부딪혔지만 그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큰 트럭을 연상케 했다. 그는 강책을 노려보았다.

“네가 무슨 무적이라도 되는 줄 알아?”

강책은 차가운 말투로 답했다.

“개가 사람 말을 하네?”

“지금 뭐라고 했어?!”

부원이 강책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강책은 피하지 않고 주먹을 내리 꽂았다.

그 탓에 부원은 50미터가 넘게 날라갔고, 콰광-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이빨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강책은 주먹을 피고는 그를 바라보았다.

“더 말할 거야?”

부원은 겨우 정신을 붙잡고 바닥에서 일어났다, 입을 막아도 피가 흘러 나왔다. 그의 모습을 보고 나머지 부하들은 더 이상 용기가 나지 않았다, 사냥꾼도 처음 보는 괴물의 등장에 자리에서 얼어 붙었다. 이때, 뒤에서 한 중년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올백 머리를 하고 있는 중년 남자다, 편한 복장에 배가 남산만큼 나와있다. 이어서 사냥꾼이 그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심 사장님, 난동을 부리고 있는 자가 있습니다.”

심 사장이라고 하는 사람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사냥꾼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시선을 돌렸다. 강책을 발견하고는 풉-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난동을 부린다는 게 너야? 면직 당한 지가 언젠데 간도 커.”

강책도 그를 알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심원재, 과거에 두 사람은 일로 만났고 그는 강책에게 물건을 빼앗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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