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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04화

하지만 그의 목숨은 상인회 측의 관할이 아니다.

“100억, 100억, 100억! 축하 드립니다, 화산금 구매 하셨습니다!”

강책은 자리에서 일어나 당당하게 사냥꾼 옆을 지나갔다. 돈을 지불하고 화산금을 받았다, 이어서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한번 더 사냥꾼에게 시비를 걸었다.

“내가 원하는 건 아무도 가져가지 못해. 그만 들어가서 발 씻고 자.”

강책의 말은 사냥꾼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어서 강책 무리는 화산금을 들고 상인회를 떠났다. 현장은 떠들썩 해졌다, 모두 강책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사냥꾼의 부하 4명은 강책을 따라나갔다.

사냥꾼은 1분 뒤에야 경매장을 나갔다, 이미 자신의 부하들이 강책을 처리했다고 확신했다. 이제 그가 나서서 강책에게 받은 수모를 똑같이 되갚아 주면 된다.

하지만 그와 다른 사람들이 상인회를 나가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강책이 멀쩡하게 자리에 떡하니 서있는 게 아닌가. 자신의 부하 4명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경악했다, 사냥꾼 부하들의 실력이 얼마나 높은 지 그들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1분 사이에 4명 모두 죽어 버렸다. 사냥꾼은 강책을 노려보았다, 어떻게 죽인 건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총소리도 나지 않았고, 부하들의 몸에서는 총상이 보이지 않았다. 강책은 사냥꾼을 향해 입을 열었다.

“사냥꾼 이라고 했지? 지금이라도 기회 줄게. 우리에게 숙식 제공 하면 목숨은 부지하게 해줄 게. 못하겠다면 여기서 죽는 거야.”

사냥꾼은 자신이 잘 못 들은 줄 알고 잠시 멍을 때렸다. 1년 동안 사람을 처리하면서 상대에게 협박을 당한 건 처음이였다, 어이가 없었다.

“겨우 4명을 쓰러뜨렸다고 나대는 거야? 우물 안의 개구리와 다를 바가 없군.”

그리고 그가 휘파람을 불더니 어디선가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왔다. 20대가 넘는 오토바이와 그의 부하 50명이 도착했다. 50명 무리의 이름은 에이스팀이다. 지금까지 손에 묻힌 피만 해도 그들의 실력을 알 수 있다,

사냥꾼이 에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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