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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10화

강책의 무리는 한 식당의 룸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허준민에게 현지의 상황을 충분히 듣고, 그에게 천만원을 건네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허준민이 떠나고, 남은 세 사람이 식사를 하면서 그 다음 해야 할 일에 대해 논의했다.

물고기 자리가 말했다.

“오행중 금도 손에 넣었으니, 이제 남은 수(水)와 화(火)입니다. 장유나 씨,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 겁니까?”

장유나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수와 화를 얻기 앞서서 저희는 오행중 금을 정확히 얻은 게 아닙니다.”

“네? 화산금이 오행중 금이 아니라는 소리입니까?”

장유나의 대답은 애매했다.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물고기 자리는 여전히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강책은 그녀의 뜻을 알아챘다. 그리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진정한 오행중 금은 화산금을 또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죠?”

장유나가 엄지를 치켜 세웠다.

“지금 필요한 건, 땅을 열 수 있는 금이에요. 하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화산금은 이러한 기능이 전혀 없다고 들었습니다, 화산금을 단조해서 칼로 만들어야 해요. 그게 바로 저희가 찾던 오행중 금 입니다.”

물고기 자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단조라면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장유나는 다시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화산금은 일반 금속이 아닙니다. 단조가 매우 까다로워요, 자칫하면 손상이 될 수도 있어요, 지금은 믿을 만한 단조사를 찾는 것이 우선이에요. 마침 이 근처에 ‘황정호’ 라고 하시는 실력 높은 단조사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강책은 ‘황정호’ 라는 이름을 머리 깊숙히 기억했다. 식사를 끝낸 세 사람은 황정호의 주거지를 찾기 나섰다. 워낙 명성이 자자한 덕에 그를 찾기는 쉬웠다.

빠르게 황정호의 주거지를 찾아냈다. 그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강책 무리는 그의 주거지로 가서 그를 찾아냈다. 그리고 찾아온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고수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황정호도 마찬가지였다. 첫 인상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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