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2018화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부락에 찾아와요. 심지어 그 중에는 사람과 신을 모두 분노하게 한 악인들도 있어요. 매년 성화에 죽는 사람이 대략 20명 정도는 될 거예요.”

그야말로 놀랄만한 일이다.

악인들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성찰을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을까?

사실 악인들에게 성화란 일종의 해탈이자 구원의 존재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장유나의 말 뜻을 이해한 강책은 한숨을 내쉬었다.

장유나의 말처럼 성화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성화를 손에 넣는 것이 아닌, 성화에 타 죽는 것이다.

즉, 성화를 손에 넣는 순간 죽는다는 말이다!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게 무서웠다.

마지막 두 가지가 이렇게 얻기 힘든 것일 줄 몰랐던 강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물과 불을 손에 넣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족에게 성화를 달라고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강책은 전혀 낙담하지 않았다.

어쨌든 신태열도 물과 불을 손에 넣고 용의 물을 얻었다. 신태열도 두 가지를 손에 넣었는데 강책이라고 못할 것이 뭐가 있을까?

강책은 장유나에게 말했다. “성화를 빌릴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성화로 해외에 있는 범죄자를 처형하고 싶다면 성화를 빌릴 수 있나요?”

장유나는 웃으며 말했다. “안 돼요. 강책 씨, 잔머리 쓰지 마세요. 그게 가능할 것 같아요? 만약 성화를 빌릴 수 있으면 성화는 가치가 없을 거예요.”

장유나의 말이 맞다.

처음부터 예상했던 대답이지만 막상 장유나에게 직접 들으니 강책은 납득할 수 없었다.

이때, 물고기자리는 장유나에게 물었다. “사실 계속 궁금했던 것이 있어요. 성화는 어떻게 가져가죠?”

물고기자리의 질문은 쓸데없는 것 같았지만 매우 꽤 중요한 점이었다.

화, 금, 목, 수, 토는 모두 다르다.

각기 다른 네 가지 물건은 상자에 넣으면 되지만 불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말이다!

올림픽 성화봉처럼 하나씩 손에 들고 가져갈 것인가?

그렇다면 운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