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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00화

그 시각, 신태열은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최윤이 사람들 앞에서 화상 그룹의 비밀을 폭로하는 바람에 현재 화상 그룹은 언론에 올랐다.

악의적은 폭행은 없었지만 악플이 심각했다.

특히 최윤의 팬들은 화상 그룹 사옥 앞에 현수막을 내결고 신태열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신태열의 부하들은 신태열이 명령을 하기도 전에 소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았다.

신태열은 부하들에게 명령해 언론을 잠재우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연성은 제압할 수 있지만 전국에 있는 수많은 언론사를 어떻게 모두 제압할 수 있겠는가?

한동안 화상 그룹의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사무 실 안, 소헌은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신태열이 앞에 있었으면 난리를 쳤을 것이다.

소헌은 눈살을 찌푸리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최윤, 나쁜 년이 해독약을 줬는데 이렇게 나와? 통제 당한 사람들 중에 최윤이 가장 누리면서 살았지, 잠자리도 안 보내고 작품도 세 편이나 찍게 해주고. 영화, 예능, 시사회에 참석해서 화상 그룹의 체면만 살려주는 게 그렇게 짜증 나는 일인가? 흥! 최윤보다 훨씬 비참한 여배우들이 얼마나 많은데!”

사실 최윤보다 비참한 여배우들은 매우 많다. 잠자리를 강요받은 여배우들은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을 정도이다.

이 여배우들에 비하면 최윤은 행복한 것이다.

최윤이 이렇게 용감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통제받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자유가 없는 인생은 사느니만 못하다!

신태열은 최윤의 다른 여배우들처럼 통제하기 쉽다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다.

신태열은 소헌이 잔뜩 화가 난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화낼게 뭐가 있어? 내 옆에 이렇게 오래 있었는데 네 성질은 여전히 고약하네.”

소헌은 말했다. “화… 화가 안 날 수 있어요?”

신태열은 개의치 않고 말했다. “화날 게 뭐가 있어? 언론 기자들은 그저 대중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기사를 많이 내보내는 거야. 기자들이 이 사건 자체에 관심이 있겠어? 우리 비밀이 다 밝혀져도 상관없어. 정부 당국도 최윤 사건을 다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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