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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04화

이미 정체가 드러난 김한철은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말했다. “제가 연성에 부임된 이후로 도시 발전에 엄청난 통제를 받았어요. 이를 밝혀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배후 세력이 너무 강력해서 강 사장님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저를 도울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강책은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잠시 후, 김한철은 강책을 식약 식당에 데려다줬다. 다른 사람들은 김한철이 여전히 정지용인 줄 알고 있었다. 강책 외에 김한철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김한철은 정지용이라는 신분에 가려져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총수님, 청장님께서 무슨 일로 부르셨어요?” 물고기자리는 궁금해하며 강책에게 물었다.

“협력 때문에 부르셨어.”

강책은 간단하게만 말하고 당분간 비밀로 할 생각이었다.

다음 날 아침, 강책은 엄수 집안에 가서 장유나에게 밥을 해 줄 식재료를 준비했다. 또한 서심산에 대한 비밀을 더욱 많이 알아내야 한다.

김한철과 이미 협력했으니 서심산은 강책이 해결해야 한다.

강책이 문밖을 나서려고 할 때, 향기 푸드 잡지 편집장 노문강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노문강은 강책에게 엄수 집안에 올 때 한 사람을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했다.

그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노문강의 친손녀 노윤아이다.

노윤아는 예술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이다. 노문강의 말에 따르면 요즘 노윤아의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노문강은 할아버지로서 당연히 강책이 손녀의 병을 낫게 해주길 바랐다.

강책은 어쩔 수 없이 노문강의 부탁에 승낙했다.

강책은 엄수 집안에 가기 전에 노문강이 보내 준 주소로 가서 노윤아와 함께 엄수 집안에 가려고 했다.

30분 후.

강책은 연산 예술대학교 정문 앞에 주차를 했다. 차 문을 열고 내리려고 할 때 꽃다운 소녀가 가방을 메고 뛰어오는 것을 보았다.

바로 노문강의 손녀 노윤아이다.

“할아버지~”

노문강은 노윤아에게 누군가 데리러 갈 거라며 차 번호를 알려줬다. 당연히 노문강이 데리러 올 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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