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910화

장유나는 급한 마음에 강책에게 말을 걸었다.

"같이 먹어요."

강책이 멈칫했다, 바뀐 노윤아의 태도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의자를 가져와 노문강 옆에 앉았다, 강책이 착석하자 가족 같은 분위기가 났다.

노문강이 물었다.

"윤아야, 너 오늘.."

그리고 젓가락으로 강책을 가리켰다, 왜 강책에게 합석을 요청한 것인지 묻는 것이다.

노윤아는 퉁명스럽게 답했다.

"기분이 좋아서 그래요."

주위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고 미소 지었다. 식사 시간이 끝나고, 물고기자리가 탁자 정리와 설거지를 처리했다. 한편, 노문강이 강책을 데리고 구석으로 데려갔다.

"강사장님, 오늘 윤아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다니요, 태도가 순식간에 바뀌지 않았습니까. 이상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강책이 미소를 지었다.

"사실 오늘 윤아양을 픽업하러 가는 길에 다른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도와줬을 뿐이고요."

"괴롭힌다고요?"

노문강이 깜짝 놀랐다, 강책은 어깨를 올리고는 더 이상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는 노문강의 질문이 끝나겠거니 했지만 이제부터가 ‘악마의 질문’ 이 시작이었다. 노문강이 살짝 고개를 들고 질문을 던졌다.

"제 손녀와 유나 중에 누가 예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노문강의 질문은 수라군신 강책도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잠시 멈칫하고는 바로 답했다.

"노선생님, 그걸 따져봤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노문강이 허허-하고 웃음소리를 냈다, 의미는 당연히 존재한다. 강책을 제외한 다른 사람 모두 장유나와 노윤아가 질투를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할아버지인 노문강은 당연히 자신의 친손녀가 더 관심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강사장님, 솔직히 말해주세요."

"어.."

강책이 잠시 머뭇거리고는 답했다.

"그렇다면..윤아양이 조금 더 예쁘지 않나 싶은데요."

"거짓말! 눈빛이 흔들리던데, 고민하신 거 아닙니까. 역시, 남자는 알기 쉬운 동물이에요!"

노문강이 한숨을 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