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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14화

열창하는 노윤아의 모습에 강책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는 노래를 듣곤 태블릿을 껐다.

월요일, 강책이 노윤아를 등교를 위해 엄수집안에 도착했다. 노윤아는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살짝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유나는 질투가 나기 시작했다. 절친에게 강책을 빼앗긴 느낌이 들어 아침을 먹을 때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노윤아는 차에 올라타고는 강책을 향해 말했다.

"황제강림?"

노윤아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 강책을 보며 살짝 실망했다, 하지만 강책과 친한 사이도 아니기 때문에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다.

오늘은 연산예술대학교에서 1년에 한번 있는 캐스팅의 날이다. 연예엔터테인먼트, 연예기획사, 음반기획사의 인사부들이 찾아와 우수한 학생과 계약을 맺게 된다. 만약 운이 좋다면 큰 회사와 계약하여 바로 영화를 찍거나 음반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해의 캐스팅은 노윤아와 전혀 상관이 없다, 이유는 박재정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박재정은 주임 교수의 아들이다, 동시에 추천담당을 맡고 있다. 즉, 그의 추천이 없다면 캐스팅은 이미 물 건너 간것이다.

강책이 노윤아를 데리고 학교로 가는 와중에도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 하나 없었다,날씨는 화창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우중충했다. 이때, 강책이 입을 열었다.

"외모도 출중하시고, 노래실력도 좋으시니 분명히 다른 분들께 캐스팅 되실 겁니다."

노윤아가 코웃음을 쳤다.

"캐스팅은 선발에 먼저 참가해야 되는 거야! 내가 박재정을 건드렸는데, 그 인간 아버지가 어떻게 나를 추천해주겠어? 허허."

강책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운전에 집중했다, 하지만 그의 눈은 캐스팅에 확신한 눈빛으로 가득찼다. 30분 뒤, 학교에 도착했다. 예상한대로 대학교 안에는 사람이 꽉 찼다, 여자남자 가릴 것 없이 준수하고 예쁜 모습이다. 노윤아가 반에 들어가고, 시간이 흘러 반 전체 학생이 모두 모였다. 박재정은 일부로 노윤아의 옆자리에 앉아 그녀를 놀렸다.

"오늘 왜 온거야? 왜, 캐스팅이라도 당하고 싶나보지? 야, 꿈도 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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