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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26화

강책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용의물을 마시고 연산시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면 가서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물병자리가 엄지를 치켜 세웠다.

“네, 맞습니다. 좋은 건 먹어봐야죠.”

두 사람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용의물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만약 용의물이 서심산과 연관이 있다면 전자의 근원을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연히 장유나와 이어진 인연이 중요한 역학을 할지도 모른다.

..

한편, 화상그룹 본사 사무실 안.

신태열, 소헌이 자리에 앉아있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어떤 부모가 자신의 아들을 잃고도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소민준을 묻어주고, 그 다음 할일은 강책을 처리하는 일이다. 적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며, 실수를 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늙은이 두 명이 고민하고 있을 때, 신태열의 딸 신태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곧이어 헛기침을 하고는 두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버지, 비서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조유비 그 자식이 다시 강책을 찾아갔다가 강책한테 호되게 당했답니다. 지금 식약식당 앞에서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고 정보가 들어왔어요.”

신태열이 차가운 말투로 답했다.

“조유비는 원래부터 쓰레기 같은 새끼였어. 일반인 상대로는 좋은 도구지만 강책을 상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이제 그런 일은 더 이상 보고하지 않아도 돼.”

신태희가 어깨를 올렸다.

“만약 조유비와 관련된 작은 일이었다면 직접 찾아와서 보고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정보에 따르면 한 여자 때문에 조유비의 복수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누구?”

“엄숙집안의 큰 아씨 장유나입니다.”

“뭐? 그 깔끔 떠는 계집이 강책의 식당에 왜 들어간 거야?”

신태희가 답했다.

“다이어트를 과하게 하는 바람에 거식증을 겪었다고 합니다. 사실 연산시에는 이미 소문이 났었어요. 그리고 신태희의 거식증을 치료하기 위해 노문강이 식약식당으로 데려다 주었다고 합니다.”

신태열이 긴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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