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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33화

강책은 엄수 집안에 가고 깊었지만 매우 난처한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래도 됩니까? 엄수 집안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노문강은 웃으며 말했다. “큰 아씨 건강에 달린 문제이니 어르신께서 분명히 허락하실 겁니다. 강책 씨만 괜찮으시다면 제가 어르신은 무조건 설득할 수 있습니다.”

강책은 잠시 고민한 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엄수 집안으로 가겠습니다.”

“강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노문강은 강책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연락처를 교환하고 돌아갔다.

노문강은 엄수 집안 가장의 동의를 얻으면 바로 강책에게 연락할 것이다.

강책은 눈을 가늘게 뜨고 노문강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지금 상황은 강책에게 아주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으며, 강책의 생각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

이때, 물고기자리가 강책에게 다가와 말했다. “총수님, 역시 총수님 답습니다. 역시 총수님께서 예상대로 모두 성공했습니다!”

강책은 말했다. “이럴수록 조심해야 돼. 엄수 집안에 들어간다 해도 유용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야. 그러니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면 안 돼.”

“네, 알겠습니다.”

이때, 차 한 대가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 후, 차에서 물병이 내렸다.

“총수님, 총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벤저스 클럽은 이미 창단됐습니다. 시설은 모두 갖춰져 있으니 정식 훈련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그리고 박대한 씨도 최고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의수 제작은 이미 경성 쪽에 연락해서 박대한 씨 정보를 보냈습니다. 진짜 손만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식사나 물건을 드는 등 일상생활은 가능할 것입니다.”

강책은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잘했어. 그럼 지체할 필요 없이 어벤저스 클럽을 보러 가야겠네. 아! 참, 대기도 불러.”

“네!”

잠시 후, 강책은 물병과 함께 어벤저스 클럽에 도착했다.

어벤저스 클럽은 연산시 번화가의 6층짜리 건물이다. 이 건물은 한 달 임대료가 수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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