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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39화

“중요한 건 게임을 중간에 중단하지 않고 계속해서 여러 판을 했다는 겁니다. 이건 진짜 어려운 거예요! 상대를 죽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죽지 않는 것은 아주 고단수에요. 특히 역풍 국면에서 어떻게 하면 죽지 않을 수 있죠? 그리고 서포트도 0이에요. 이건 진짜 사람이 할 수 없는 거예요. 저도 못 해요. 게임에 참여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서포트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서포트가 0이라는 건 상대와 상태팀 실력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예리한 판단력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빠진다는 거예요.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고 99.9%의 프로 선수들도 절대 못해요.”

잠시 후, 박대기는 계속해서 말했다. “제가 진우 형이 한 게임판을 열심히 연구해 봤는데 진우 형 스킬이 정말 장난 아니에요. 진후 형은 저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한계의 순간이 수없이 많았지만 혼자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선수에요. 저희 형 외에 이렇게 대단한 선수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김진우 포지션이 뭐야?” 박대기의 칭찬에 강책은 김진우가 더욱 궁금해졌다.

“정글러요. 진우 형은 지금 실력이 가장 좋은 정글러에요.”

가장 강력한 정글러!

박대기에게 이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강책은 김진우를 반드시 손에 넣고 싶었다.

강책과 박대기 그리고 최영민이 김진우 자리에 왔을 때 이미 게임이 끝나버렸다. 여느 때처럼 김진우는 0-0-0을 유지했다. 한 명도 죽이지 않고 서포트도 없었다. 상대팀은 김진우를 절대 죽일 수 없었다.

박대기는 김진우에게 말했다. “진우 형, 할 말이 있어.”

김진우는 고개를 돌려 박대기인 것을 확인한 후 말했다. “어? 대기 아니야? 어쩐 일로 게임판에 돈 벌러 안 가고 왜 나를 찾으러 왔어? 형 치료비 부족해? 얼만데? 말해 봐.”

김진우는 세상 물정 모르는 것 같았지만 품행은 좋았다. 박대기에게 선뜻 돈을 빌려주려는 것을 보면 김진우가 얼마나 선량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박대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형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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