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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43화

김진우는 팀 리더로서 팀원들을 데리고 시합장에 도착했다.

팀원이 아닌 강책은 들어가지 못하고 관중석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원래 준플레이오프는 관중이 많이 없다. 하지만 연산시는 전 세계에서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가장 뜨겁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에도 많은 관중들이 몰려든다.

관중들은 나팔을 불고 춤을 추기도 하며 좋아하는 팀을 위해 깃발을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강책도 e스포츠의 뜨거운 열기를 몸소 느꼈다.

그 시각, 시합장.

김진우는 초면인 상대팀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상대팀은 트라이스톤 클럽이 아닌, 김진우의 옛 동료인 최강 클럽의 2군 팀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김진우는 어리둥절했다.

"어벤저스 클럽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경기 살살 부탁드립니다.” 상대 팀원들은 김진우에게 다가가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어? 이게 누구야? 예전에 최강 클럽의 리더였던 김진우 아니야? 하하, 너 은퇴하지 않았어? 어쩌다 다시 복귀한 거야?”

박대기 또한 어리둥절했다. 박대기는 e스포츠 업계에서는 아는 사람이 있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상대팀이 김진우에게 인사를 건넬 때 김진우가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박대기는 뒤에 있는 팀원들 중 낯익은 얼굴들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

“당신들 최강 클럽 2군 선수들 아닙니까? 왜 트라이스톤 클럽 자리에 온 거죠?” 박대기는 상대팀에게 물었다.

“김진우도 팀을 바꿨는데 우리는 바꾸면 안 되나?”

박대기는 상대팀의 대답에 대꾸할 수 없었다.

팀 바꾸는 것이 안 될 게 뭐가 있을까?

하지만 최강 클럽이 어벤저스 클럽을 겨냥했다는 것은 바보라도 알 수 있다. 최강 클럽 2군이 새로운 팀과 싸우는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

최강 클럽의 선수들은 모두 프로 선수이다.

2군 팀일지라도 모든 상대팀을 99% 이길 수 있다.

프로 팀이 이제 막 꾸려진 김진우 팀과 시합하는 것이 괴롭히는 게 아니면 뭘까?

박대기는 방금 전에 임현이 왜 그렇게 건방지게 말했는지 깨달았다. 알고 보니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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