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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47화

"돈 쏟아부어서 최정상 선수들로 팀을 만들었는데, 고작 이런 결과를 가져와?!"

..

신태열과 반대로 강책은 웃고 있다.

드디어 모든 일이 강책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번의 승리는 화상그룹에 실질적인 손해를 입히지는 않았지만 신태열의 자존심에 큰 스크레치를 냈다. 동시에 여러 방면에서 화상그룹의 통치를 건드렸다. 하지만 통치를 엎으려면 용맥의 인정을 받아야한다. 만약 강책의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용맥은 배후에 숨겨진 연산시의 진정한 지배자 일 것이다. 화상그룹은 용맥의 인정을 받았지만 강책은 아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결국 신태열이 절벽에 다다르는 상황에 그를 도와주러 나타날 것이고, 신태열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용맥의 인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때, 강책에게 유용한 전화가 걸려왔다. 잡지 편집장 노문강이었다.

"강사장님, 저번에 말씀 드린 일 아직도 기억하실까요? 제가 이미 엄수집안의 장훈 가주께 말씀 드렸습니다. 장회장님께서 오셔도 된다고 합니다. 오늘 한번 들리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여러 사항들을 조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지금 가겠습니다."

강책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기다리던 일이 성사 된 것이다. 만약 장훈과 친분을 쌓게 되면 용의물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곧이어 강책은 물고기자리와 함께 엄수집안의 저택으로 향했다. 저택은 산에 지어진 궁전과도 같은 건축의 모습을 자랑했다. 전설로 전해져오는 이야기로는 100년가량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외부는 변함없는 웅장함을 유지하고, 내부만 인테리어를 바꾸었다고 전해져 온다. 궁전은 숲 속에 숨겨져 있었고, 유일한 아스팔트 도로는 하나뿐이었다. 강책은 차를 타고 1시간 가량 지나서야 궁전의 입구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고개를 들었다. 음산하고, 어두칙칙하면서 고딕 스타일의 궁전이었다. 그는 공포영화의 촬영지로도 알맞지 않겠나. 하고 생각했다. 입구에서는 노문강이 그들을 맞이했다. 강책과 몇 마디 나눈 뒤, 그를 데리고 궁전 내부로 들어갔다. 제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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