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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32화

뱀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장유나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뱀!!”

장유나는 너무 깜짝 놀란 나머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주방에 있던 셰프가 뛰어나와 웃으며 말했다. “뱀이 아니라 장어에요. 아가씨, 무서워하지 마세요.”

장유나는 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봤다. 그리고 진짜 장어인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장유나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때, 식당 안의 두 명의 손님이 테이블과 의자를 집어던지면서 욕을 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식당 안은 상황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장유나는 아무리 강책의 요리를 먹고 싶어도 이런 난장판 속에서 절대 기다릴 수 없었다.

“갑시다!”

장유나가 식당을 나서려고 할 때, 마침 강책이 식재료를 들고 들어왔다.

강책은 장유나를 반기며 말했다. “아가씨, 오셨어요? 죄송해요. 제가 오늘 일이 좀 있어서 늦었습니다. 들어가서 앉으시죠. 제가 맛있는 요리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먹을 수 있을까?

장유나는 이미 입맛이 뚝 떨어졌다.

장유나는 손을 허리에 짚고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안 먹어요! 지금 밥 먹을 기분이 아니에요!”

강책은 시계를 보며 말했다. “네? 점심을 거르면 배고파서 안 돼요.”

장유나는 입을 삐죽거리며 화를 냈다. “굶어 죽는 게 역겨워 죽는 것보다 나아요. 이런 거지 같은 가게에는 구토하는 사람도 있고 뱀도 나오고 싸움도 하고! 쓰레기장 보다 못해요! 다시는 여기에 밥 먹으러 안 올 거예요. 안녕히 계세요!”

장유나는 강책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그대로 가버렸다.

하지만 강책은 장유나의 화난 모습에도 전혀 조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든 것이 본인의 계획 대로 흘러간 듯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당연히 이 모든 것은 강책의 계획이었다!

강책은 매니저에게 가게를 맡기고 물고기자리를 만나러 3층으로 향했다.

물고기자리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총수님, 총수님의 말씀대로 장유나 씨를 화나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장유나 씨가 앞으로 정말 오지 않는다면 저희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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