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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8화

오는 며칠 동안 강책은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기지 건설에 전념했고, 며칠 뒤면 완공될 예정이었다.

골이리는 강책의 분부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집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이 일은 그의 아내를 몹시 화나게 했다, 아이는 유치원에 가지도 못하는데 그는 집에서 가만히 사람들이 사과하러 오기만을 기다리니,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었다.

골이리 또한 심적으로 매우 불안했지만, 강책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계속해서 기다렸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째 되던 날, 전세가 뒤집혔다.

골이리가 집에서 지루하게 집안일을 하던 중에, 갑작스레 한 여자가 집 대문 앞으로 찾아오더니 싱긋 웃으면서 말을 건넸다.

“저기, 골이리 씨, 안녕하세요.”

골이리는 순간 당황해하며 물었다.

“누구십니까?”

“저는 화영이 엄마예요. 그게, 저희 집 화영이가 한빛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며칠 전에 만난 적이 있지 않나요?”

골이리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가 며칠 전에 일어났던 일을 언급하는 것에 매우 불쾌해 했다.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요?”

여자는 과일 바구니를 들고 들어왔고, 과일 바구니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저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려고 온 거예요. 골이리 씨, 제가 깊이 생각해 봤는데 부모의 잘못을 어떻게 아이에게 책임을 강요하겠습니까? 제 생각에는 골이리 씨 아들이 저희 유치원에 오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골이리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완전히 넋이 나가 버렸다.

그녀의 태도는 며칠 전과는 그야말로 천지차이였고,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태도가 바뀔 수 있는지 영문을 몰랐다.

그는 강책 형님이 자신을 속이지 않고 정말 누군가가 자신에게 사과하러 왔다는 사실에 속으로 뿌듯해했다.

하지만 그는 강책이 그에게 연약하게 굴지 말고 그들이 사과를 할 때 거들먹거릴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던 것을 떠올렸다.

골이리는 곧바로 차갑게 대답했다.

“나는 건달이고, 내 아들은 건달 자식인데, 내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면 당신네 자식들이 덩달아 나빠지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 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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