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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55화

경찰서 심문실 안.

강책은 홀로 덩그러니 의자에 앉아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고, 남자 한명이 들어왔다. 남자의 이름은 허재, 경찰서의 부국장이다. 허재가 자리에 앉더니 맞은 편에 있는 강책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수라군신이 잡혔다니? 하하하하, 윗사람들 귀에 들리면 웃음거리가 될겁니다.”

강책이 한숨을 내쉬었다.

“장난치지 마시고요, 일은 어떻게 됐어요? 원인이 뭐에요?”

“제가 다 조사해봤습니다. 하지만 강선생님, 밥 거하게 사주셔야 합니다. 이번 건 덮겠다고 얼마나 힘을 들였는데요.”

강책이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네, 걱정마세요.”

곧이어 허재가 서류를 강책에게 보여주면서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이야기해주었다.

수라지옥에 대한 신고는 도가가 한 짓이며, 지역에 위험동물 유기도 도가가 한 짓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지역은 강씨집안의 관리직원이 감시관리하고 있기에 위험 동물 유기는 강씨집안의 사람이 도가를 도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성의 두 큰 집안이 손을 잡았다는 추측은 강책에게 기쁜 소식은 아니였다.

“그럼 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허재가 답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확실한 건, 공공위험죄에 대한 혐의는 인정 됐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모든 책임을 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역의 관리에서 생긴 문제니까요. 사실 3-5개월 정도 깜빵에서 지내셔야 하는데 그 대신 보석금을 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얼마 정도로 내면 될까요?”

“음..선생님 혐의는 아마 20억 정도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많이 나가네요.”

“군신님, 돈으로 해결 할 수 있을 때 해결하셔야 해요. 아 그리고, 최대한 빨리 수라지옥 영업을 닫으셔야 합니다.”

강책이 “왜죠?” 라며 질문을 던졌다.

“경성의 시정건설에 의하면 많은 동물들이 이미 보호대상으로 넘어갔어요. 개인으로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 효력이 발생해서 깜빵에서 살아야할지도 몰라요. 제가 조사해봤는데요, 그 지역 안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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