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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63화

경성, 강주 그룹 꼭대기 층.

강주 그룹의 회장 강종석과 강종석의 개인 비서 동열은 창문 앞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강종석은 동열에게 물었다. "고소는 어떻게 됐나요?”

동열은 말했다. “아주 순조롭습니다. 모든 증거는 다 준비됐고, 변호사 팀도 법원에서 절차를 밟고 있으니 곧 문은진 씨는 고소당할 겁니다. 그때 되면 회장님께서 문은진 씨를 차버리고 집에서 쫓아내면 됩니다.”

강종석은 매우 기뻤다.

강종석은 오랜 세월 자신을 귀찮게 했던 문은진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강종석은 담배를 피우며 말했다. “그 당시에 너무 어려서 얼굴 반반한 문은진한테 홀려 결혼한 내 탓이죠. 게다가 우리 아버지께서 문은진을 너무 특별히 여겨서 집안의 권력을 분배해 줘서 제가 오랫동안 가주 역할을 할 수가 없었어요.”

동열은 웃으며 말했다. “강 회장님, 지금 역사적인 문제가 다시 생겼어요. 이제 다시는 여자의 매력에 현혹되면 안 됩니다.”

강종석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반소영 말하는 겁니까? 걱정 마세요. 반소영이랑은 그냥 즐기기만 하는 겁니다. 반소영이 감히 제 아내가 되길 바란다? 참,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르네요. 반소영이 얼마나 많은 남자랑 놀아났는지 몰라요. 얼굴이 안 예뻤다면 절대 반소영이랑 만나지 않았을 거예요. 조금만 더 데리고 놀다가 버릴 겁니다.”

강종석은 여자에게 아무 감흥이 없어진지 오래이다.

게다가 강종석은 더 이상 어떤 여자에게도 진심을 다하지 않을 것이다.

문은진은 강종석이 진심을 다 한 마지막 여자이기 때문에 행운 받은 셈이다.

다른 여자들은 강종석의 장난감일 뿐이다.

그저 놀다가 버리는 장난감.

물론 대부분의 여자들은 강종석에게 돈만 뜯어낼 수 있다면 뭐든 상관없었다. 강종석과 결혼할 마음이 있는 여자는 반소영 외에는 거의 없었다.

“참, 강 회장님. 강예리 씨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동열은 강종석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강종석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누나는 너무 신중해서 나뭇잎이 떨어져도 머리가 다칠까 봐 조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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