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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65화

“살려주세요!” 강예리는 빗속에서 소리쳤다.

오토바이는 강예리 앞에 멈춰 섰다. 잠시 후, 전갈은 몽둥이를 가지고 오토바이에서 내렸다.

사람을 구해줄 때는 보통 오토바이에 태우고 무리들 앞을 ‘휙’하고 지나친다. 하지만 전갈을 달랐다.

전갈은 무리들을 향해 다가갔다.

전갈은 손에 들고 있는 몽둥이를 더욱 꽉 쥐었다. 잠시 후, 전갈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무리들을 향해 뛰어갔다.

얼음같이 차갑고, 성격이 괴팍하고 고집스러운 전갈은 몽둥이로 무리 중 한 사람의 어깨와 다리를 내리치자 뼈가 부려졌다.

힘이 넘치는 전갈의 공격은 어마 무시했다.

하지만 무리들은 굴하지 않고 전갈에게 칼을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목, 머리, 심장을 칼에 맞으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

하지만 전갈자리의 속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서 모든 공격을 피하며 몽둥이로 무리들을 내리쳤다.

1:10, 무리들은 전갈에게 무너졌다.

무리들은 방심했다.

무리들은 사람 수가 많고, 본인들 실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전갈 한 명쯤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싸움을 해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전갈을 죽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본인들이 전갈 손에 죽을 것 같았다.

이것이 바로 실력 차이다.

무리들은 같은 살인자로서 전갈과 싸우면 틀림없이 잔혹하게 패할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무리들은 반드시 임무를 완수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

“저 사람 신경 쓰지 말고 임무 완성하도록 해.” 무리들 중의 우두머리가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우두머리는 마침내 전갈과 싸울 필요 없이 강예리만 죽이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리들은 전갈을 상대하기는 것을 포기하고 칼을 휘두르며 강예리를 향해 돌진했다.

전갈도 이렇게 많은 무리들을 한 번에 막을 수는 없다.

그런데...

무리들이 강예리를 향해 돌진할 때,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와 무리들의 다리에 꽂혔다.

불과 몇 초도 안 되는 사이에 무리들은 모두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무리들은 죽지는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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