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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67화

강주 그룹 꼭대기 층.

동열은 강종석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서 있었다.

“임무를 실패했어요?”

강종석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동열을 쳐다봤다. 동열의 뺨을 때리고 싶었지만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참았다.

강종석은 아직 동열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이번 임무 실패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강종석은 말했다. “뭐 하는 거예요? 고작 여자 한 명을 처리 못해요? 강예리 옆에 보디가드 두 명하고 운전기사 한 명 밖에 없는데 죽이기가 뭐가 어려워요?”

동열은 말했다. “들은 바로는 보디가드와 운전기사는 쉽게 처리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후에 나타난 두 사람의 실력이 너무 강해서 도저히 상대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강종석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말했다. “실력이 강해요? 변호사님이 키운 킬러들은 실력이 대단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매년 킬러들한테 몇 천만 원이나 쏟아부으면서 간단한 일도 해결하지 못합니까?”

동열은 창피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동열이 키운 킬러들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나같이 모두 신중하게 선발된 킬러들이 처참하게 패했다.

그것도 고작 두 사람에게 패했다.

그 두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강예리가 새로 뽑은 보디가드인가?

동열은 말했다. “이번 임무 실패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강예리 씨의 숨겨진 주소를 찾아내서 강예리 씨를 죽이고, 강 회장님이 가주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보세요.” 강종석은 어이가 없었다.

동열이 사무실에서 나간 후, 강종석은 안절부절못하며 사무실 안을 왔다 갔다 했다.

이번 임무는 경솔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만약 강예리가 강종석이 본인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문제가 더 커질 것이다. 아니, 강예리는 분명히 강종석이 한 짓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문은진이 모함을 당하자마자 강예리가 암살당할 뻔했다.

너무 우연의 일치이다.

강종석은 쓰레기통을 발로 걷어차며 욕을 했다. “빌어먹을!”

동열은 엘리베이터에 타 1층 버튼을 눌렀다.

동열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힘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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