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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74화

“인정합니다.”

강종석은 본인의 형벌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여겼다. 감옥에 들어가서 반년 정도만 있으면 풀려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할 수 있을까?

허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안정하면 됐습니다. 그럼 두 번째, 강예리 씨 암살에 대해 묻겠습니다.”

강종석은 허재의 말에 즉각 대답했다. “누나의 암살 사건과 저는 아무 상관 없어요!”

강종석은 무엇을 인정해도 되고, 무엇을 인정하면 안 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강예리 암살을 인정하면 형벌이 매우 무거워서 감옥살이를 10년을 해도 못 나올 수 있다.

게다가 강종석은 동열을 아주 잘 안다.

동열의 성격으로는 절대 죄를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열은 겁쟁이인 은우와 송혜진과는 달리 아주 독한 사람이다.

강종석의 예상대로 독한 동열은 경찰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동열은 경찰의 끊임없는 심문에도 절대 대답하지 않았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동열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동열은 경찰에 체포된 날 이미 죽을 각오를 했다.

동열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여러 명의 목숨이 달려있다.

기껏해야 죽기밖에 더하는데 인정을 하고 안 할게 뭐가 있을까?

경찰들도 이런 범죄의 가해자들에게 유효한 정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매우 골치 아프다.

허재는 강종석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지만 끝내 답을 얻지 못했다.

지금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강예리를 죽이려한 사람은 동열과 그의 부하들이라는 것이다. 동열은 강종석의 개인 변호사이기 때문에 강예리가 죽이면 동열에게도 이익이다.

모든 단서는 강종석이 범인이다. 하지만 문제는 실질적인 증거가 없다!

동열이 말을 하지 않는 한 강종석은 두려울 것이 없다.

결국 허재는 심문을 잠시 내려놓을 수밖에 없다.

허재는 심문실에서 나와 강책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강종석이 동열이 말하지 않은 걸 알고 절대 인정을 안 해요. 이대로라면 강종석 죄를 확정할 수 없어요. 정말 열받아 죽겠네요!”

즉, 강종석의 죄를 확정하려면 반드시 동열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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