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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78화

강책, 강예리 그리고 문은진이 다 같이 강주 그룹 본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곳은 강종석이 있어야 할 자리지만 이제는 강책이 주인으로 바뀌었다. 세 사람은 꼭대기 사무실로 올라갔다. 강예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

“강회장님, 오늘 부터 강씨 집안의 한 권력을 가지게 되셨습니다. 이어서 강종석이 맡은 업무들을 관리하시게 될겁니다. 알려드리기 위해서 제가 대충 알려드리겠습니다. 강회장님께서는 강종석의 업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강책이 고개를 저었다.

“저희 집안은 ‘여성시장’ 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 V시리즈, 사치품, 화장품, 기초케어, 명품 가방 그리고 은진의 동물의 숲과 동물에 관한 서비스 모두 여자가 열광하는 제품입니다. 이 큰 두 가지로 들어들이는 비용은 결코 적지 않아요. 하지만 또 제일 잘 벌리는 사업은 강종석이 제어하고 있던 ‘번성각’이에요.”

강책은 처음 듣는 단어에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번성각은 하늘의 있는 별을 따다 만든 이름으로, 쥬얼리를 파는 곳입니다! 강종석의 업무는 쥬얼리 세사리의 가공, 판매에요. 여기서 나오는 순이익은 V시리즈와 동물의 숲을 더한 숫자에요.”

강책은 그제서야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강씨 집안의 제일 마지막 업무는 번성각으로, 쥬얼리 사업이다. 다행히도 강남구에 있을 때 쌓은 지식이 쥬얼리에 관한 업무 였다.

“강회장님, 따라오시죠.”

강예리는 강책을 데리고 문 앞에 멈추었다. 그리고 가주의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기나긴 복도를 끝으로 이상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고개를 들자 그 가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방 천장에는 검은 천으로 뒤덮혔지만 그 위로 수많은 쥬얼리들이 매달려 있었다. 매 보석마다 반짝반짝 빛났으며, 마치 하늘의 별을 연상케 했다. 그 방안이 번성각 인 것이다! 강예리는 미소를 지었다.

“여기가 강회장님이 관리하셔야 할 곳입니다. 저 천에 매달려 있는 별 모두 값어치가 엄청 납니다. 특히 저 중간에 있는 별은 제일 얻기 어려운 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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