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585화

부드러운 바람에 화창한 날씨다. 오늘의 날씨는 강책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처럼 맑고, 쏟아지는 햇살에 기분이 좋았다. 그는 오늘 강예리가 초대한 ‘상속 회의’에 참가했다. 강예리가 강씨 집안의 가주가 되는 동시에 강책도 강종석의 업무를 건네 받아 번성각의 권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물질은 얻었지만 과정을 남기기 위해서 참가하게 된다. 오늘 강씨 집안이 주최한 회의에서는 경성의 높은 인물들이 모이게 된다. 상류 사회층의 높은 신분의 사람들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박식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였다. 강책은 기본적인 정장을 입고 참가했다. 그의 옆에는 정단과 황금 십이궁 중 한명인 물병자리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양자리는 강보라와의 결혼 준비와 여러 매체들의 인터뷰 때문에 강책이 그에게 긴 휴가를 내주었다. 그렇게 되서 양자리의 자리는 물병자리가 메꾸게 되었다. 양자리는 정보수집에 뛰어난 다면, 물병자리는 지식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다. 양자리보다 더 침착하고, 신중하다. 그가 해맑은 소년이라고 치면 물병자리는 그늘에서 책을 보는 도련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오늘 물병자리는 연미복을 입고, 안경을 썼다. 겉모습은 완벽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강책은 어느 방면에서나 물병자리보다 뛰어났지만, 외모에서는 항상 이기지 못했다. 그들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물병자리에게로 향했다. 이어서 탑급 연예인들도 물병자리의 외모에 홀딱 반해버렸다.

“안녕하세요, 제 명함입니다.”

“혹시 연락처라도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 술이라도 한잔 하실 수 있어요?”

물병자리는 그 짧은 시간내에 많은 여자들의 대시를 받았다. 그의 주머니는 순식간에 명함으로 가득찼다. 옆에 있던 강책도 명함을 많이 받았다. 모두 업계 책임자들의 명함일 뿐 다를 것은 없었다. 정단은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두 분 모두 환영받으시나 봅니다.”

물병자리가 어색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서 세 사람은 좌석 맨 앞쪽에 앉았다. 시간이 조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