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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93화

도가 집안 별장.

이미 강종혁의 소식들은 들은 도영승은 화를 내지 않고 고개를 갸웃했다.

“뜻밖의 일의 생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 똑똑한 강책이 우리 속임수에 쉽게 걸려들겠어? 그동안 행동들이 너무 어리석었으니 분명 문제가 있을 거야. 강책이 내가 심어 놓은 사람을 몰래 자기 사람으로 바꿔치기했을 거야.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덫에 걸려들기만을 기다렸어. 우리는 강책한테 속은 거야.”

도영승은 처음에는 화가 났다. 하지만 거듭된 실패에 이제는 체념한 상태이다.

심지어 강책에게 처참하게 무너지고, 도가 집안한테 몰락 당할 수 있다는 착각마저 들었다.

도영승은 이런 착각을 하는것은 처음이었다.

도영승에게 강책은 공포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존재이다.

도영승은 복잡한 마음에 담배를 피웠다. 설마 도가 집안의 백 년 가업이 도영승에서 끝나는 건 아닐까?

절대 그럴 리 없다!

이때, 도영승은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미친놈이 생각났다.

미치광이는 강책을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강책처럼 도영승에 대한 미움이 뼈에 사무치는 미치광이가 강책과 손을 잡고 도영승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도 다행인데, 과연 도영승을 도와 강책을 상대할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도영승은 매우 복잡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눈에 거슬리는 강책을 해치울 수 있을까? 오늘 같은 날이 올 줄 알았으면 여자에 눈이 멀어 아이를 낳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다 도영승 자신이 만든 것이다.

때문에 다른 사람을 원망할 수도 없다.

이때, 집사가 강종혁을 데리고 들어왔다.

“회장님, 강종혁 씨 오셨습니다.”

상황을 심각하게 여긴 강종혁은 도영승에게 버럭 화를 냈다. “이런 빌어먹을, 도영승 씨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모든 게 다 계획됐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현장 상황은 당신이 말한 것과 다르죠? 이런, 일부러 저 가지고 논 거죠? 저 망신시키려고 그런 겁니까?!”

도영승은 복잡하고 짜증이 나서 강종혁과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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