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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99화

하객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어리둥절했다. 심지어 정단은 김현진과 그의 부하들이 또 소란을 피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정단은 사람들 속에서 능요를 보고서야 안심을 했다.

강보라가 능요의 제자인 것은 모든 사람이 안다.

능요는 강보라의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온 것이다. 하지만 톱스타 능요의 등장에 방금 전까지 양자리와 능요를 무시하던 사람들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세상에, 능요가 오다니! 핸드폰, 내 핸드폰 어디 있지? 빨리 사진 찍어야 돼!”

“오늘 톱스타는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능요가 처음으로 등장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강보라가 능요 제자잖아요. 스승이 제자 결혼식에 오는 것은 당연하죠.”

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능요의 사진을 찍었다.

사회자는 절차상 없던 능요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능요가 온다는 것을 진작에 알았다면 더욱더 특별하고 성대한 진행 방법을 생각했을 것이다.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더욱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잇따라 기모 엔터테인먼트 톱스타들이 들어왔다. 비싼 출연료를 줘도 섭외하지 못하는 톱스타들이 양자리와 강보라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정도면 양자리의 체면을 살리기 충분하다.

기자들은 서둘러 카메라와 마이크 그리고 핸드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빅뉴스이다!

오늘 아무런 소득 없이 돌아갈 줄 알았는데, 이런 대반전이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대단하다, 정말 대단하다.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사회자의 요청에 능요는 무대에 올라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 <이번 생은 함께해요>를 축가로 불렀다.

얼마나 영광인가?

하객들은 평소에 그 어디에서도 능요를 볼 수 없다.

오늘은 눈앞에서 능요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들으니 돈을 번 것과 같다.

결혼식에 온 보람이 있다!

밤 하늘의 별과 달이 빛나는 가운데 양자리는 강보라의 손을 잡고 무대로 올라가 강보라의 손가락에 사랑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워줬다.

이제 강보라는 양자리의 아내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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