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590화

승패는 이미 결정된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하에 강종혁은 많은 보석을 샀다. 매 보석마다 아름다웠고, 비싼 값을 주고 구매했다. 강책은 큰 값을 치르고 돌멩이 하나를 샀지만 강종혁은 그 돈으로 많은 보석을 샀다.

강종혁은 강책을 힐끗 쳐다보고 마음속으로 몰래 기뻐했다.

이대로라면 오늘의 승자는 반드시 자신일 것이다.

‘도영승. 역시 대단해. 날 속이지 않았어. 이대로라면 내가 번성각의 경영권을 손에 넣고... 하... 죽을 때까지 돈 걱정할 일은 없겠네.’

강종혁은 번성각의 경영권을 손에 넣고 예쁜 여자들과 함께 도박판을 뒹굴 생각, 별장 같은 저택과 요트를 살 생각에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설레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달콤했다.

“손님, 이 옥석은 4천만 원입니다. 포장할까요?”

“빨리 포장해요.”

잠깐 사이, 강종혁은 많은 옥을 샀다. 예상한 금액은 이미 모두 써버렸다.

강책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강종혁은 예상 금액으로 10개가 넘는 옥석을 구매했지만 강책은 3개만 구매했다.

오늘의 승부는 보아하니 이미 결정 난 것 같다.

......

그 시각, 도씨 가문.

조금 전, 전화기 너머에서 누군가 항성 주얼리의 상황을 보고했다. 도영승이 예상한 것과 마찬가지다.

강종혁은 그의 예상대로 제일 싼값에 가장 좋은 물건을 손에 넣었고, 강책은 아주 큰 바가지를 썼다고 한다.

유일하게 예상하지 못한 것은 바로 강책은 큰 값을 치르고 돌멩이만 샀다는 것이다.

도국영도 그의 옆에서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할아버지, 우리가 진짜 강책을 내친 거 맞죠? 그 멍청한 놈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도영승은 생각할수록 이상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지금쯤 승리를 만끽했겠지만 상대방은 강책이다. 냉철하게 판단해야 만 한다.

“강책과 그동안 자주 겨루면서 그의 실력이 어떤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는 간사하고 교활한 사람이야. 그런 사람이 지금 왜 바가지를 쓰고 있을까? 스스로 우리가 파놓은 구멍에 아주 잘 들어와 앉아있어. 그렇게 큰돈으로 돌멩이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