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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73화

강주 그룹 사무실.

강종석은 창가 앞에서 서서 시를 읊고 있었다. “태산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 제나라와 노나라에 걸쳐 끝없이 푸르고. 반드시 저 산 정상에 올라 한눈에 뭇 산 굽어 보리라!”

지금 이 순간 강종석은 뭇 산이 다 작게 보였다.

모든 사람이 산꼭대기에서 서 있는 자신에게 복종하는 것 같았다. 원래 강가 집안의 가주 자리를 물려받을 때 강종석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문은진과 강예리에게 권력을 나누어 주려고 했다.

강종석은 요 몇 년 동안 기분이 언짢았다.

이제 끝났다. 문은진과 강예리를 처리했으니 강가 집안은 강종석의 것이다.

강종석은 본인의 고집만 주장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사람은 없고, 뒤로 물러서는 사람은 없다. 이것이 바로 권력이 주는 통쾌감이다.

“동물의 숲, V 시리즈는 앞으로 다 내 거야. 이제부터 도가 집안, 강가 집안은 안중에도 없어!”

강종석이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있을 때 초인종이 울렸다. 누군가 계속해서 초인종을 누르며 문을 열으라며 재촉했다.

‘뭐지?’

계속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언짢아진 강종석의 시선은 문으로 향했다.

이곳은 강종석의 영역, 강주 그룹이다. 문은진과 강예리가 없으니 강종석의 말이 곧 법인데, 누가 감히 초인종을 눌러대는 걸까?”

“누가 이렇게 겁이 없어?! 가서 누군지 확인해 봐, 누가 감히.” 강종석은 비서에게 말했다.

강종석의 명령에 비서는 고장 문으로 향한 후 누구인지 확인했다.

“경찰입니다.”

“경찰?”

“네, 한두 명이 아니에요.”

강종석은 어안이 벙벙했다. ‘경찰이 왜 왔지? 설마 문은진 때문에? 문은진 때문이라면 법원에서 와야 하는데...’

“문 열어줘.”

당황한 강종석은 호기스러움이 사라졌다.

비서는 문을 열었다.

허재는 경찰들과 함께 사무실로 들어와 강종석에게 말했다. “당신이 강주 그룹 강종석 회장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강종석은 허재가 경찰 부국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허재가 왜 강종석을 찾아왔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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