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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72화

‘이리 와, 나랑 같이 가자~’

문은진은 계속해서 본인을 향해 손짓하는 강물로 한 걸음 한 걸음 들어갔다.

이미 이성을 잃은 문은진은 매우 슬퍼했다. 어쩌면 죽는 게 더 평화로울 수도 있다. 고통스럽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

문은진은 계속해서 강물 속으로 걸어갔다.

물살이 점점 거세지는 강물로 더 깊숙이 들어간다면 연약한 문은진은 물살에 떠내려갈 것이다.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문은진은 결국 가장 최악의 결말을 선택했다.

이때, 뒤에서 낯윽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은진 씨! 동서!”

목소리의 정체는 바로 강예리였다. 강예리는 차에서 내려 문은진을 향해 달려가 문은진의 팔을 잡아당기며 버럭 화를 냈다. “뭐 하는 거예요? 미쳤어요?”

문은진은 강예리를 보자 슬픈 감정이 복받쳐 대성통곡을 했다.

문은진은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다.

문은진은 강예리를 부둥켜안고 울면서 말했다. “강종석이 저를 버렸어요. 강종석은 저를 사랑한 적이 없어요!”

강예리는 한숨을 내쉬고 문은진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종석이가 권력에 눈이 멀어서 그래요. 동서를 버린 것뿐만 아니라 사람을 시켜 나를 죽이려 했고요. 종석이가 원하는 것은 오직 강가 집안의 권력일 뿐, 저랑 동서는 그저 종석이의 희생양이에요. 자, 동서 여기서 이야기하지 말고 일단 물 밖으로 나갑니다.

강예리는 문은진을 끌고 물 밖으로 나왔다.

문은진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저는 남편과 사업을 모두 잃어 가진 게 하나도 없어요. 예리 아가씨, 저 이제 어떻게 해야죠?”

어떻게 해야할까?

강예리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연히 복수해야죠! 강종석의 뜻대로 흘러가도록 절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하지만 저희가 강종석에게 어떻게 복수할 수 있어요?”

“강종석은 동서를 모함하고, 저를 죽이려고 했어요. 이 두 가지 죄만으로도 오랫동안 감옥에 썩혀있을 수 있어요.”

잠시 후, 강예리는 계속해서 말했다. “강종석은 우리를 처리하고 강가 집안의 권력을 손에 쥐려고 했잖아요? 하하, 본인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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