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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53화

오늘 밤은 조가와 강책이 승리를 되찾았다.

모리 하이테크 사무실 안.

정단이 자신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강회장님, 좋으시죠? 지금 ‘국가가 부른다’ 방송 시청률 난리난 거 아시죠, 그 짧은 시간동안 얼마를 투자 받으신지 아시냐고요. 아, 돈은 둘째치고 도가를 제대로 한 방 먹이셨잖아요. 이제 곧 있으면 작은 아빠분의 복수도 할 수 있겠어요.”

강책은 정단이 강한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마음이 불편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도가는 이 한번의 실패로 절대로 무너지지 않아. 분명히 또 다른 복수를 할 생각을 하고 있을 거야. 지금 우리는 주의해야해. 도가집안의 복수를 피하기 위해서 말이지.”

정단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내일 식사 약속은 취소 할까요?”

“아니야, 그건 안돼. 내일 식사는 축하 자리잖아. 게다가 조가랑 강씨 집안이랑 다 같이 모이는 자리인데 취소하면 안되지.”

정단이 하하-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요, 회장님 말씀은 항상 옳으니까요. 그럼 전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혼자 가면 위험할텐데.”

“그럼 어떡해요? 저희 둘 다 여기서 같이 자요?”

정단은 기대하는 눈빛으로 강책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강책은 살짝 미소를 짓고는 문 쪽으로 걸어갔다.

“오늘 밤에는 그냥 내 사무실에서 자. 난 대기실에 있는 소파에서 잘테니까.”

곧이어 문을 열고는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정단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흥! 저렇게 점잖게 행동하는 이유가 뭐야? 나한테 눈길을 한번도 안주네. 아~”

시간이 흐르고, 그 다음 날 점심 시간.

정단의 디테일한 계획을 통해 모리 하이테크의 옥상에서 식사파티가 준비되었다. 탁자 위에는 수십가지 음식들이 올라가있다. 레드카펫과 대량의 꽃을 준비해 옥상의 분위기를 살렸다. 오늘 식사자리는 강책이 주최하는 자리로, 조가의 조해인, 기윤미, 강씨 집안의 강예리, 문은진을 초대했다. 모두 집안을 대표하는 큰 인물이였기에 강책은 더욱 주의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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