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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52화

집사가 물었다.

“회장님, 그럼 지금 주무시는 중이니 내일 다시 오시라고 할까요?”

도영승이 잠시 고민하더니 “아니, 아마 찾아온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야.” 라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지금 시간에 자는 사람이 어디있어? 일단 들어오라고 해. 그 여자가 찾아온 진짜 이유라도 알아야 겠어.”

집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지금 들어오시라고 하겠습니다.”

몇 분 뒤, 빨간 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집사와 함께 방 안으로 들어왔다. 도영승은 억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귀한 분이 이렇게 늦은 시간에 무슨 일로 찾아 오신 겁니까?”

여자는 살짝 미소를 짓고는 “회장님의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러 왔습니다.” 라며 말했다.

“스트레스? 제가 어떤 스트레스가 있으 신 줄 알고요.”

“진짜 모르시는 겁니까?”

“글쎄요.”

여자는 작게 웃음을 터뜨리고는 “회장님의 스트레스는 딱 두 글자입니다.” 라며 입을 열었다.

“강. 책.”

도영승은 마치 번개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먹었다. 얼굴의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무슨 말씀을 하려 오신 겁니까?”

“조가가 도가를 이렇게 휘어 잡을 수 있는 모든 근원에는 강책이 있지요. 강책의 도움 없이 조가는 현재 위치에 올라가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강책이 가지고 있는 모리 하이테크까지 조가를 돕고 있습니다. 또 회장님의 피를 이어 받은 친손자가 아니겠습니까. 스트레스가 크실 겁니다. 만약 일찍 처리하지 않는 다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도국영이 대화가 끼어들었다.

“도가 집안의 일을 당신이 무슨 권리로 끼어들어요? 당장 나가세요.”

여자는 코웃음을 치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지금 저를 내쫓으시면 강책을 처리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치시는 겁니다.”

여자의 한마디에 도영승과 도국영의 눈빛이 바뀌었다. 도영승이 “당신 말을 내가 어떻게 믿어요?” 라며 물었다. 그의 질문에 여자가 주먹을 꽉 쥐었다.

“저도 당신들처럼 강책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요.”

“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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