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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5화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이 흐렸다. 마치 강보라의 기분과 같았다.

강보라는 그동안 늘 푸른 약국에서 모씨 부자와 함께 삼시 세끼를 먹고 지내며 얼굴의 흉터를 치료하며 지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흉터는 나을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강보라는 상심이 매우 컸다.

강보라도 흉터가 너무 오래되어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강보라는 창밖의 흐릿한 하늘을 바라보다가 슬픈 감정이 벅차올랐다.

‘탁!’

갑자기 누군가 창문을 향해 돌멩이를 던졌다.

사람들은 창밖에 서서 돌멩이를 던지며 강보라를 향해 소리쳤다. “못생긴 년! 평생 숨어서 나오지 마! 너 같이 못생긴 년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갈 자격이 있어? 시청자들을 가지고 놀다니, 그냥 죽어!”

사람들은 계속해서 창문을 향해 돌멩이를 던졌다.

강보라는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피했다.

사람들이 돌멩이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보라가 늘 푸른 약국에 온 이후로 약국 장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은 매일 같이 약국에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

상처를 받은 사람이 강보라의 팬인지, 아니면 도가 집안에서 보낸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다행히 정의로운 모씨 부자는 요 며칠 동안 진심을 다해 강보라를 도와줬다. 모씨 부자는 강보라를 미원 한 적 없었으며, 장사에 지장을 받아도 강보라를 지켜줬다.

모씨 부자가 없었다면 강보라는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이미 자살까지 생각했을 것이다.

강보라는 방 안에 앉아 계속해서 한숨을 내쉬며 슬퍼했다.

‘하느님, 도대체 저한테 왜 그러세요?’

강보라가 절망하고 있을 때, 갑자기 아래층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강보라는 창가 쪽으로 가서 확인해 보니 날쌘 닭이 무리를 데리고 와 돌멩이를 던진 사람들을 붙잡고 있었다.

날쌘 닭의 성격은 매우 나쁘다. 날쌘 닭은 다짜고짜 한 사람을 붙잡고 손가락을 분질렀다! 그러자 나머지 사람들은 도망가려다 날쌘 닭에게 붙잡혔다.

잠시 후, 날쌘 닭은 돌멩이를 던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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