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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6화

강책은 모한철과 함께 약을 사용했다. 약 복용 1시간 후, 강책이 모든 은침을 뽑았다. 이어서 모한철이 붕대로 얼굴을 감쌌다. 강책이 “3시간에 한번씩 약을 바꿀겁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이틀 뒤에 흉터가 깨끗히 사라질 겁니다.” 라며 말했다. 강보라는 반신반의 하면서 거울을 들어 자신의 얼굴을 보았다.

남은 시간 동안 모든 사람들은 강보라의 흉터치료에 전념했다. 날쌘 닭은 자신의 무리들을 불러서 외부인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약국 주위를 보호하고 감시하라 지시 했다. 모지안은 강책이 말한 대로 3시간마다 약을 바꾸는 동시에 버섯 약재의 사용도 점점 줄였다. 모한철과 강책은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흉터의 상태를 살펴가면서 강보라의 몸상태도 주시했다. 15시간이 지나고 모든 사람들의 정성 아래, 5번째 붕대를 빼자 강보라 얼굴의 흉터에 변화가 생겼다. 흉터의 테두리가 붕대와 함께 얼굴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얼굴에는 새로운 피부가 올라왔다. 양자리는 기쁜 마음에

“효과가 있어요!” 라며 외쳤다. 약국 안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환해졌다. 그들의 노력과 시간이 빛을 낸 것이였다.

“그래도 계속해서 약을 바꿔야 합니다. 조심하세요, 다른 피부에 닿아서는 안돼요.”

“네, 스승님.”

모지안은 강책의 말을 듣고는 전보다 더 느리고, 부드럽게 약을 사용했다.

강보라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몇십 년동안 자신을 괴롭힌 ‘흉터’ 와 손가락질 받는 신세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녀의 눈물은 마치 밖에서 내리는 비처럼 계속 흘러 내렸다.

계속해서 약을 바꾸며 시간이 조금 흘렀을 때, 강보라 얼굴의 흉터가 눈에 띌 정도로 옅어졌다. 새롭게 자란 피부도 시간이 흐르면서 얼굴의 피부 상태로 변했다. 강보라의 얼굴은 깐달걀처럼 매끈하게 변했다. 그녀는 고작 이틀 사이에 미운오리새끼에서 아름다운 거위로 탈바꿈했다. 모지안은 강보라의 얼굴을 보며 “예뻐요.” 라고 감탄했다. 창밖의 비가 멈추고, 먹구름이 사라졌다. 창문 사이로 햇빛이 내려와 강보라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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