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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39화

음식이 거의 다 차려졌을 때, 노영진과 사람들이 하하 웃으며 들어왔다. “민수 씨, 우리 왔어.”

차민수는 고개를 돌려 웃으며 쳐다봤다.

“마침 음식 준비 다 됐는데 오셨네요. 맛있는 냄새나죠? 자 다들 와서 앉으세요.”

차민수는 좋은 의도로 노영진과 사람들을 불러 술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다.

이때, 노영진이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잠시만요. 아직 한 사람 안 왔어요.”

올 사람이 더 있다니?

당황한 차민수는 노영진에게 물었다. “올 사람이 또 있어요?”

차민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소리인지 확인해 보니 경찰차 한 대가 차민수의 집 앞에 멈춰 서있었다.

차민수는 더욱 의문스러웠다.

경찰이 왜 온 거지?

차민수는 이미 죽었고, 차수진은 경찰에 잡혀갔기 때문에 경찰이 차민수의 집을 찾아올 리가 없다. 게다가 사이렌 소리도 어마하게 컸다.

이때, 노영진은 말했다. “왔네, 우리가 기다리는 친구가 왔어!”

노영진이 기다리던 친구가 경찰이라니?

차민수는 넋이 나갔다.

“영진 형님, 이게 무슨 뜻이죠?”

노영진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아무 뜻도 없어. 나는 그저 좋은 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거야. 네가 아버지를 죽이고, 여동생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도 못된 짓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어? 그럼 당연히 나 같은 선량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해야지.”

쾅!!!

차민수는 마치 번개에 맞은 듯했다.

이게 무슨 말이지?

차민수는 노영진을 가리키며 말했다. “정말 못 됐네요? 영진 형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와룡 산맥은 제 것이고, 제가 들어간다면 당신들은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남에게 손해 끼치는 일까지 하시게요?”

이것은 오직 차민수만의 생각이다.

잠시 후, 경찰과 강책이 함께 들어왔다.

강책은 차가운 얼굴로 차민수 앞에 다가와 담담하게 말했다. “차민수 씨, 당신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와룡 산맥은 당신 것이 아닙니다.”

차민수는 껄껄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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