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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86화

10초안에 모든 부하들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양자리는 흑호에게 다가가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흑호는 초반에는 “오지..오지마.” 라고 하면서 다시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누군지 아직도 몰라? 나 흑호야, 도가집안 소속이라고! 도가집안의 아들 도국영이 내 형님이라니까!”

양자리는 흑호의 말에 다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는 “도국영의 부하라는 게 사실입니까?” 라며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흑호는 양자리가 겁을 먹은 줄 알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야 내 무서움을 알겠어?”

“무섭다니요?”

양자리는 탁자 위에 놓인 맥주병을 들고는 흑호의 머리에 그대로 가격했다. 피와 맥주가 섞여 사방으로 튀었고, 흑호는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양자리가 다시 말을 이었다.

“한번만 더 풍야전에 오신다면 그때는 이렇게 끝나지 않습니다. 아, 가능하다면 도국영이랑 같이 오시죠. 같이 처리해드리죠.”

경성에서 도국영을 때리겠다는 둥, 처리하겠다는 둥 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흑호는 이빨을 꽉 깨물고는 “너..이름이 뭐야?” 라며 물었다.

“양자리라고 합니다만.”

“좋아. 넌 이제 죽은 목숨이나 다름 없어. 다음에 오면 꼭 복수해줄게.”

“또 한 번 더 맞고 싶으신 겁니까?”

양자리는 다리를 들어 흑호의 입을 가격했다. 충격으로 인해 흑호의 이빨이 모두 떨어졌다. 흑호의 멋이 모두 떨어져 나가고, 더 이상 ‘흑호’가 아닌 ‘검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했다. 곧이어 흑호는 부랴부랴 풍야전에서 나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도망쳤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양자리의 용감하고 정의로운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이때, 강보라가 양자리에게 다가갔다.

“양자리씨, 정말 감사드립니다. 양자리씨가 아니였다면 저는 오늘 무슨 일을 당했을 지 모릅니다. 저의 은인 이십니다.”

양자리는 손을 휘젓고는 “걱정 마세요. 저런 놈들은 혼쭐을 내야 정신을 차립니다.” 라며 답했다. 두 사람은 천을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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