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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79화

미팅이 끝나면 강책이 바로 별장으로 다시 데려간다. 오늘은 화장실도 급하지 않는 이상은 금지였다. 완벽한 조치로 강책은 범인이 조연진에게 절대로 다가가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가씨, 만약 가능하다면 오늘 활동도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이라도 돌아가서 안전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보는데요.”

강책의 제안이 맞는 말이였지만 몇 년동안 열심히 닦아온 결과를 앞에두고 그대로 포기해버리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였다.

“제리 선생님이랑 그래도 이야기는 해보고 싶어요.”

“네,알겠습니다. 하지만 20분이에요, 가능하면 짧고 굵게 끝내세요. 다른 말은 하지 마시고요.”

“네, 알겠어요!”

강책은 조연진을 데리고 회사 안으로 들어갔다. 레드 카펫이 펼쳐진 방향으로 계속 걸었다. 기자들, 회사 직원들, 관리인들 모두 오늘의 미팅을 중요시하게 여겼다. 회사의 브랜드 명성, 외국계로 진출할 가능성 모두 오늘의 제리 디자이너의 말에 따라 달라 질 것이다. 제리 디자이너는 엄격하기로 소문난 디자이너이다. 하지만 조연진의 충줄한 능력과 재능 덕에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온 것이다. 하지만 조연진의 작품이 제리의 마음에 들지 않는 다면 브랜드의 명성은 반토막이 될 것이다. 반대로, 제리가 만족한다면 머지않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조연진은 손을 흔들면서 웃은채로 무대위로 올라갔다. 강책은 그녀를 무대위로 안내 한 뒤, 조연진을 이미 배정해 둔 의자에 앉혔다. 그리고 강책은 주위를 둘러보며 이상한 사람이 있나없나 살폈다. 만약 범인이 조연진과 함께 불에 타서 죽고 싶다면 분명 좋은 상태는 아닐 것이다. 강책이 계속 살폈지만 이상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이 백명이 넘는 사람들 와중에 범인을 찾기에는 어려웠다. 동시에 강책은 범인이 어떤 식으로 공격을 가할 지 궁금했다. 현장의 보안요원은 10명이 훨씬 넘고, 건물 자체에도 감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으며 화장실도 보안이 지킨다. 심지어 무대를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모두 강책이 보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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