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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80화

조연진은 제리와 기쁘게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여러 디자인 쪽 생각을 뱉었다. 그리고 제리에게 칭찬도 얻었다. 모두가 오늘의 미팅은 성공적이라고 생각이 들때,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제리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가방 안에 손을 넣고는 라이터와 알 수 없는 액체를 꺼내고는 뚜껑을 열어 조연진의 몸에 뿌렸다. 순간, 조연진은 깜짝 놀라 움직이지 못했고, 현장에 모든 사람들이 얼어버렸다. 사진을 찍고 있던 사람들도 제리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 너무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누구도 막지 못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 제리가 조연진과 함께 불에 타 죽기 위해서 변태 편지를 보냈었다는 건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검사를 거치지 않고 모든 보안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제리 뿐이였다. 그가 범인이다. 제리가 다시 행동을 취하자 강책이 빠른 속도로 무대로 올라가 제리의 왼쪽 손을 눌렀다. 이어서 그의 오른손에 쥐고 있는 라이터를 찼다. 이 모든 과정은 1초도 되지 않았다. 너무 빠른 속도에 기자들도 그 순간을 사진으로 담지 못했다. 제리가 라이터를 꺼내 강책에게 저지를 당할 때 까지 걸린 시간은 2초, 강책은 처음부터 제리가 범인일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거놔, 이거놔!”

제리는 강책에 의해 탁자위로 짓눌렸다. 아무리 필사적으로 나오려고 해도 강책의 손을 벗어 날 수는 없었다. 그제서야 조연진은 제정신이 되돌아왔다. 그녀는 제리 디자이너가 변태 편지의 범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뭐가 어떻게 된거에요?”

이때, 강책이 ‘가짜’ 제리가 하고 있던 가발과 수염을 때고는 “진짜 제리가 아닙니다.” 라며 말했다. 조연진은 놀란 목소리로 “가짜?! 그럼 진짜 제리 디자이너는 어디있어!” 라며 물었다. 하지만 가짜 제리는 단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다. 강책은 보안요원들을 불러 ‘가짜’를 감시하라고 알려두었고, 부하들을 시켜 진짜 제리를 찾으라고 지시를 내렸다. 만약 그의 예상이 맞다면 진짜 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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