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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88화

강책은 의외였다.

“나를 어떻게 아니?”

이영호가 웃으며 말했다. “사부님께서 항상 강 선배님 이름을 불렀어요. 게다가 선배님이 군영에서 세운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제가 선배님을 모를 리 있겠습니까?”

이영호는 강책에게 아첨하며 말했다. 하지만 강책은 왠지 모르게 이영호가 도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젊은 사람의 승부욕이 불타올라서 그런 거 아닐까?

윤석현이 말했다. “강책아, 절대 영호를 얕보면 안 돼, 호가 성장하는 속도가 너에게 결코 뒤지지 않아. 당시 네가 군영에서 남긴 기록들을 영호가 다 깼어, 영호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야.”

강책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영호 후배가 있으니 사부님은 이제 근심 걱정이 없으시겠어요.”

이영호가 말했다. “칭찬 감사합니다. 지금 제 머릿속에는 사부님에게 기술을 배워서 강 선배님의 기록을 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뭐?’

이영호의 말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강책의 느낌이 맞았다.

이영호는 승부욕이 강하고 강책에게 적대심이 있다. 게다가 윤석현의 제자인 만큼 어리지만 능력이 뛰어났으며, 그의 목표는 1등이 되는 것이다.

1등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1등을 물리쳐야 한다.

때문에 이영호의 표적은 강책이었다.

옆에 있던 윤석현은 이영호를 말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스승으로서 이영호의 도발적인 모습을 보게 되어 기뻤다.

늑대는 갈증을 느껴야만 의욕적이고 포식 능력이 살아난다.

이영호를 훌륭한 인재로 키우려면 적합한 목표 대상을 설정해 줘 항상 의욕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있어야만 비범한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다.

당시 윤석현이 이 방법으로 강책을 훈련 시켰기 때문에 강책은 이에 대해 더 잘 안다!

당시 윤석현은 강책에게 적을 목표 대상으로 하여 훈련시켰다. 하지만 지금 이영호를 양성하기 위해 강책을 목표 대상으로 삼았다.

사실 강책 외에는 목표 대상이 없었다.

이영호의 능력을 꺾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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