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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96화

강책은 정확하고 빠르게 인정사정 없이 공격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한 동작으로 4명의 전사들을 쓰러뜨렸다. 강함의 레벨이 달랐다. 순간, 현장이 호응으로 떠들썩 해졌다.

“총수님 만세!”

“총수님께서 해내 실 줄 알았습니다!”

“와우!!”

신라천정의 오래된 전사들은 흥분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현재 총수가 이영호라는 사실은 잊은 지 오래였다. 그들의 마음 속에 강책은 누구와도 대체 할 수 없는 총수였다. 이영호는 전사들의 반응을 보자 현장의 모든 전사들을 죽이고 싶을 만큼 화가 났다. 그는 이빨을 꽉 깨물고 강책을 노려보며 억지로 미소를 지어보였다.

“강선배님의 실력은 역시 어디 가시질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사들을 쓰러트리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그렇다면, 강선배님께서 500kg의 군복을 입고도 포복전진 훈련,가능하겠습니까?”

그의 말에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즉, 500kg의 옷을 입고 진흙 속에서 포복전진 훈련을 해야한다는 뜻이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위쪽에 칼날이 달려 있고, 진흙 안에는 독사가 숨어있어 잘못하면 목숨의 부지가 어려울 수 있다. 이영호는 강책을 끝까지 밀어붙이려는 작전을 짜고 있는 것이다. 앞서 했던 두 가지 훈련은 참고 견뎠지만 이영호의 마지막 한마디에 부대의 전사들도 하나 둘씩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때, 강책이 손을 들어 그들에게 말했다.

“작은 일을 크게 만들 필요는 없어. 후배의 요구대로 따르겠어. 자네 말대로 세 번째 훈련을 시작하게나.”

“좋습니다!”

이영호는 강책을 바로 세번째 훈련 장소로 데려갔다.

“강선배님, 잘 지켜보겠습니다.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의 도발에 강책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네. 자네는 나에게 실망을 할거니까 말이야.”

이영호는 강책이 훈련 도중에 즉사하기를 간절하게 빌고 있지만 자신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말을 에둘러서 말했다. 곧이어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나누고, 두 사람은 서로를 증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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