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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91화

강책은 이영호를 따라 훈련장으로 들어갔다. 이어서 그곳에서는 강책에게 제일 충성하던 신라천정 부대를 보게 되었다. 과거에 이 부대는 강책의 지휘 아래 남쪽을 정벌하고 북쪽을 토벌하며 많은 승리를 거두었었다. 신라천정 부대의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면서 항복했던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부대 안 모든 사람들은 강책이 신중하게 고른 인재들로, 강책의 엄격한 훈련을 통과하여 버틴 사람들이였다. 버틴 것 만으로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 전사로 판단되었기에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았다. 다른 부대들도 강책의 방법대로 인재를 뽑는 형식으로 진행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성공을 하려면 딱 한가지, 부대의 총수가 강한 사람이였어야 했다. 강책은 혼자로도 아주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은 손 쉽게 제압했다. 전사들도 강책의 훈련 방식이 너무 엄격하다고 손가락질을 하긴 했으나 엄격한 훈련을 강책은 거뜬히 해 내는 사람이였기에 신라천정 부대의 모든 전사들은 강책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존경하고 있었다. 이때, 강책이 다시 신라천정의 부대 앞에 섰을 때, 강책과 함께 여러 승리를 거두었던 전사들은 흥분하면서 뜨거운 눈물이 눈시울에 가득찼다. 전사들이 버틴 이유는 단 하나, 강책을 따라 그의 선봉이 되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더 이상 강책을 따르지 못하자 얼굴에는 실망스러움이 가득했다. 이어 그들의 반응을 본 이영호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마치 자신의 연인이 옛연인을 잊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였다. 계속 강책을 경계하고 그를 뛰어넘기를 원했던 이영호였기에 자신의 부하들이 강책에게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표정이 용서가 되지 않았다.

“강선배, 제가 어떻게 부대를 훈련 시켰는 지 한번 보여드리지요. 신라천정 부대, 3조로 나누어서 지금 당장 훈련 시작합니다!”

훈련이라는 말에 전사들이 온 몸에 긴장을 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훈련이 일상이라는 전사들의 반응을 통해 이영호가 어떤 극한의 훈련을 진행 시켰는 지 알 수 있었다.

“빨리 빨리 진행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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