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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28화

스톤 하이테크 대표의 말에 사람들은 조용해졌다. 그리고 모두 모리 하이테크의 직원들을 ‘사실인가요?’ 하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모리 하이테크가 정말 다른 회사의 특허 기술을 표절했다면 모리 하이테크의 명성은 완전히 구겨질 것이다.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은 유진명이 스톤 하이테크 대표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말 조심해 주세요. 이런 일을 그렇게 함부로 말해도 됩니까?”

“함부로요?” 스톤 하이테크 대표가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손을 ‘탁’하고 쳐서 직원을 불렀다. “우리 회사 연구개발자입니다. 이 직원이 직접 보면 우리 회사가 방금 등록한 새로운 기술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자는 절대 건성건성 하면 안 된다.

서정훈의 작품을 꼼꼼히 살펴 본 연구개발자는 스톤 하이테크의 기술을 도용했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젠 증거가 명확하죠? 유진명 씨, 하실 말씀 있습니까?”

전시회장이 발칵 뒤집혔다.

모리 하이테크에 기대를 했던 관람객들은 실망이 매우 컸다.

이른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모리 하이테크의 가장 훌륭한 작품이 다른 회사의 특허 기술을 도용한 것이라니, 만약 기사가 터지면 모리 하이테크의 명성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타격을 받을 것이다.

유진명은 얼굴 표정이 변하고 손을 꽉 쥐며 말했다. “이 일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에게 합당한 해명을 하겠습니다.”

관람객들은 시끌벅적했다.

“해명하려면 질질 끌지 말고 지금 하세요.”

“어떻게 기술을 훔친 거예요?”

“이 작품 말고 다른 작품들도 모두 기술을 훔친 건가요?”

“저는 모리 하이테크 기대가 떨어졌는데, 지금은 제 기대가 비교적 믿음직스럽네요.”

모리 하이테크가 어렵사리 만든 입소문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

유진명이 서정훈을 노려보며 물었다. “빨리 말해보세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서정훈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작품은 서정훈의 것이니 당연히 서정훈이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서정훈이 갑자기 순홍에게 손을 뻗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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