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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34화

유진명이 직접 차를 운전해 강책의 별장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서 강책을 데리고 강한비의 거주지로 향했다. 가는 길 내내, 유진명은 계속 침묵을 유지했다. 그의 긴장한 얼굴로 보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20분 뒤, 별장 앞에서 차가 멈췄다.

“강부회장님, 회장님이 여기에 사십니다. 들어오시죠.”

“네.”

유진명은 강책을 데리고 별장 안으로 안내했다. 문에 다다르기도 전에 집사가 이리저리 발을 동동 굴러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잔뜩 긴장한 모습이였다.

“유팀장님, 오셨습니까? 사람은 데리고 왔습니까?”

“네, 데리고 왔습니다. 이분이 바로 의술이 높은 강책 부회장님 이십니다, 회장님의 아드님이기도 합니다.”

집사는 흥분하며 바로 그에게 다가가 강책의 손을 잡았다.

“도련님, 이렇게 만나뵐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회장님 곁을 10년 째 지켜봐왔지만 회장님이 저런 모습을 하시고 계시는 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얼른 도와주세요!”

강책은 확신하며 “걱정하지 마세요. 제 아버지니까 최선을 다해서 고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집사는 바로 강책과 유진명을 데리고 별장 안으로 안내했다. 거실을 지나가면서 여러 의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며 환자를 구할 방법을 논의하는 장면이 보였다. 그들의 긴장된 모습으로 보아,좋은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다.

“회장님께서는 2층에 계십니다.”

집사는 강책을 안방 문 앞까지 데려왔다. 유진명은 문 밖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강책은 혼자서 구급상자를 들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은 어두컴컴했으며, 집사가 “회장님께서는 지금 정신을 잃으신 상태입니다. 의사들은 빛이 회장님 몸을 자극시켜서 병증이 더 악화되었다고 해서 불을 껐습니다.” 라며 말했다. 강책은 그의 말도 안되는 말에 마음속으로 비웃었다. 주위를 어둡게 해서 숨기려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회장님께서 앞에 누워계십니다.”

집사도 가까이 가지 못하고 바로 그 자리에 섰다. 강책은 혼자서 침대 옆으로 가서 의자에 앉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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